삼성 반도체 이끈 경계현 고문의 경고 “2028년 메모리 다운사이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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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반도체 이끈 경계현 고문의 경고 “2028년 메모리 다운사이클 온다”

M투데이 2026-05-19 08:57: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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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현부회장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이끌었던 경계현 고문

[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이끌었던 경계현 고문이 메모리 시장의 과열 낙관론에 제동을 걸었다.

경 고문은 ‘기술패권 경쟁과 국제통상: 규범의 재편과 한국의 선택’을 주제로 열린 NAEK 포럼에서 2028년 메모리 업황 둔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경 고문은 여러 시장조사 기관의 전망을 종합하면 2028년까지 웨이퍼 증가량이 월 100만 장 수준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생산능력의 40~45%에 해당하는 규모로, 공급 증가가 가격 하락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공급 확대의 핵심 변수로 중국 메모리 기업을 지목했다. 경 고문은 “중국 기업들이 낸드 플래시에서는 이미 2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가져왔고, CXMT로 인해 D램도 10%를 넘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 기업들이 향후 3년 동안 월 30만 장 규모의 생산능력을 추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 고문은 이 경우 중국 업체들이 D램 시장에서 12~13% 수준의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스, CXMT의 성장세도 주목된다. CXMT는 AI 수요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을 추진하고 있으며, 중국 내 고객 기반과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수요 측면의 불확실성도 제기됐다. 경 고문은 빅테크 기업들이 대규모 AI 투자를 이어가고 있지만, 설비투자가 현금흐름을 넘어서는 상황이 생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2028년쯤 투자 대비 수익률이 낮아지면 빅테크가 투자를 줄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AI 반도체 구조 변화도 메모리 수요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경 고문은 현재 엔비디아 중심의 범용 GPU 시장이 특화 AI 반도체인 XPU로 이동할 경우, 메모리 사용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경 고문은 2021년 삼성전자 DS부문장을 맡아 반도체 사업을 총괄했으며, 2024년 5월 전영현 부회장 체제로 교체된 뒤 고문으로 물러났다. 이날 최근 삼성전자 파업 이슈에 대해서는 별도 언급을 피했다.

2028년까지 공급 확대와 투자 둔화가 동시에 나타날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가격 방어와 고부가 제품 경쟁력 확보라는 이중 과제를 마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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