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되면서 2주 만에 최저 수준까지 밀렸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19일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41% 빠진 7만7030달러에 거래 되고 있다. 장중에는 한때 7만6009달러까지 밀리며 지난 4월30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2.14% 내린 2134달러, 리플(XRP)은 1.84% 빠진 1.39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상장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서도 자금 이탈이 이어졌다. 지난주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10억달러가 넘는 자금이 순유출됐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처음이다.
시장에서는 양자컴퓨팅 기술 발전에 따른 암호화폐 보안 우려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요인으로 보고 있다. 씨티은행이 최근 양자컴퓨터 공격 가능성과 비트코인 해킹 리스크를 다룬 보고서를 내놓으면서 경계감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코인데스크 등에 따르면, 해당 보고서를 작성한 알렉스 손더스 씨티은행 애널리스트는 "양자컴퓨팅 기술 발전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지면서 비트코인 해킹 위험 시점도 앞당겨질 수 있다"고 밝혔다.
양자컴퓨터 상용화가 현실화될 경우 코인 지갑가 거래소, 블록체인을 보호하는 암호 시스템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사용하는 공개키 암호 체계가 해킹에 취약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 및 탐욕 지수'는 이날 28점을 기록하며 '공포(Fear)'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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