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상원기자] 롯데그룹이 자회사인 롯데렌탈 지분 매각과 관련, 어피니티 에쿼티 파트너스와의 협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지난 1월 공정거래위원회의 SK렌터카와 롯데렌탈 기업결합을 불허하는 심사 결과가 나온 이후에도 어피니티 에쿼티 파트너스와 협의를 계속해왔지만 매각과 관련한 몇몇 사안에 대해 최종 합의에 도달하지 못해 더 이상 거래를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 논의를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롯데렌탈도 이날 최대 주주인 호텔롯데와 주요주주인 부산롯데호텔의 지분 매각에 관한 주식매매계약은 거래 종결을 위한 선행조건(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승인)의 불성취가 확정, 이날 기준으로 해제됐다고 공시했다.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은 지난해 5월 어피니티PE 측 특수목적법인(SPC)인 ‘카리나 트랜스포테이션 그룹’과 롯데렌탈 지분 56.2%를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말부터 비핵심 자산 정리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롯데렌탈 매각을 추진해 왔다. 롯데렌탈은 국내 렌터카 시장 점유율 1위로, 2025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2조9,188억 원, 순이익은 23.4% 증가한 1,267억 원의 탄탄한 영업실적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2026년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7,309억 원으로 역대 1분기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누적 순이익도 1.6% 증가한 303억 원을 기록했다.
롯데그룹은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와 중고차 B2C 사업 및 신규 모빌리티 사업의 실질적인 성과 실현에 따라 회사 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시장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지분 매각을 위해 여러 잠재 투자자들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는 시장 상황과 회사의 중장기 성장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올해 안에 매각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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