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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애플의 차세대 스마트워치 디자인이 전면적인 변화를 맞이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기존의 틀을 깨는 대대적인 외형 변경과 함께, 핵심 헬스케어 기능 역시 한 단계 진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18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맥루머스(MacRumors)는 올해 가을 출시 예정인 ‘애플 워치 울트라 4’가 완전히 새로워진 디자인과 함께 고혈압 알림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고 디지타임스(DigiTimes)를 인용 보도했다.
새로운 고혈압 알림 기능은 기기 후면에 있는 광학 심장 센서를 활용해 각 심장박동에 혈관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분석하고, 비정상적인 패턴이 감지되면 사용자에게 경고를 보내는 방식이다. 이 기능은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심사 단계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기능이 애플이 지난해 가을 watchOS 26을 통해 선보인 기존 ‘고혈압 알림’ 기능과 어떻게 차별화되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존 기능 역시 광학 심장 센서를 사용해 30일 동안의 혈관 반응을 분석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외신들은 이전 애플 워치 모델들도 이미 어느 정도의 혈압 감지 능력을 갖추고 있었던 만큼, 이번 신기능은 기존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성능을 더욱 정교화하거나 임상적 검증을 거쳐 업그레이드한 형태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하드웨어 측면에서도 큰 폭의 변화가 예고됐다. 공급망 소식통에 따르면 새 애플 워치는 기기 후면에 8개의 센서가 링 형태로 배열되는 등 외관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매체들은 디지타임스의 이번 보도가 지난해 나왔던 ‘대대적인 디자인 변경’ 전망보다 한층 더 강력해진 ‘전면적인 디자인 쇄신’과 ‘센서 기능의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시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장 관측통들은 이번 디자인 쇄신이 침체된 스마트워치 시장을 자극해 애플 워치 출하량을 전년 대비 20%에서 최대 30%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독점 센서 부품 공급사인 타이완-아시아 반도체(TASC)는 이르면 오는 7월부터 대규모 물량 주문을 받으며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애플은 혈압 측정에 이어 정부 승인을 전제로 수년간 공을 들여온 비침습적 혈당 측정 기능 탑재도 지속해서 추진할 전망이다.
한편 애플 워치 울트라 4는 올해 가을 애플 워치 시리즈 12, 아이폰 18 프로 라인업, 그리고 최초의 접이식 모델인 ‘아이폰 울트라’와 함께 전격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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