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유니콘 앤트로픽, 비인가 주식 양도 전면 불인정…2차시장 투자자 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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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유니콘 앤트로픽, 비인가 주식 양도 전면 불인정…2차시장 투자자 패닉

나남뉴스 2026-05-19 07:35: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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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이사회 동의 없이 진행된 자사 지분 거래를 일체 인정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해 2차시장 투자자들이 큰 충격에 빠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블룸버그 통신은 18일(현지시간) 앤트로픽이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8개 유통 플랫폼을 직접 지목하며 해당 경로의 주식 거래를 무효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특수목적기구(SPV)로의 지분 이전은 회사의 양도 제한 규정에 저촉되어 효력이 없다는 게 앤트로픽 측 입장이다. SPV는 다수 투자자의 자금을 결집해 비상장 기업 지분을 간접 보유하는 구조로, 소액 개인투자자들이 유망 스타트업에 접근하는 대표적 통로로 활용돼 왔다.

투자자 커뮤니티에는 불안이 급속히 확산됐다. 앤트로픽의 발표 직후 왓츠앱 단체방에는 "전부 물거품 된 거냐"라는 글이 등장했고, 엑스(옛 트위터)와 레딧에서도 비슷한 우려가 쏟아졌다.

이번 강경 조치의 배경에는 앤트로픽 지분을 향한 투기적 수요 과열이 자리한다. 현재 앤트로픽은 기업가치 9천억달러(약 1천250조원) 이상을 인정받는 추가 자금 유치를 논의 중이며, 프리IPO 시장에서는 내재가치가 1조6천억달러(약 2천230조원)에 달하는 거래도 성사된 바 있다.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히이브(Hiive)와 포지 글로벌(Forge Global)은 자신들이 중개한 거래는 모두 적법한 승인을 받았다고 맞섰지만, 앤트로픽은 명단 수정 요청을 거부하고 있다. 포지 글로벌은 지난해 11월 찰스 슈왑에 6억6천만달러(약 9천200억원)에 매각된 주요 거래 플랫폼이다.

앤트로픽 투자를 공개해온 두 폐쇄형 펀드의 주가는 발표 이후 각각 29%, 33% 폭락했다. 법률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SPV를 통한 투자자들은 실질적으로 내용물 없는 상자를 구매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며, 앤트로픽을 상대로 법적 권리를 행사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대 아나트 알론벡 교수는 "이번 사건은 현대 사모시장 전반에 대한 심판이 시작됐음을 알리는 경종"이라며 "실제 소유권이 누구에게 있고 법적 책임은 어디에 귀속되는지 근본적 물음을 던진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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