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실패, 전적으로 내 책임”…봉준호, 칸에서 언급한 ‘미키17’과 ‘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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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실패, 전적으로 내 책임”…봉준호, 칸에서 언급한 ‘미키17’과 ‘앨리’

스포츠동아 2026-05-19 07: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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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케시=AP/뉴시스] 봉준호 감독이 28일(현지 시간)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제22회 마라케시 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봉 감독은 이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2025.11.29.

[마라케시=AP/뉴시스] 봉준호 감독이 28일(현지 시간)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제22회 마라케시 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봉 감독은 이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2025.11.29.


[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전작의 글로벌 흥행 참패 이후,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운 어깨를 짊어진 봉준호 감독이 여전한 자신감으로 신작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다. 차기작으로 애니메이션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 그는 초호화 더빙 캐스트를 구축하며 또 한 번의 진화를 예고했다.

봉준호 감독이 내년 개봉을 목표로 제작 중인 ‘앨리’는 남태평양 심해에 사는 호기심 많은 아기 돼지오징어 ‘앨리’가 정체불명의 항공기 추락 사건에 휘말리며 수면 위 세계로 향하는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봉 감독의 첫 애니메이션 연출작이라는 점만으로도 일찌감치 기대를 모은 가운데, 최근 공개된 화려한 목소리 출연진 역시 압도적인 화제를 불러모았다.

브래들리 쿠퍼, 데이브 바티스타, 핀 울프하드, 아요 에데비리, 베르너 헤어조크 등 할리우드 정상급 배우들과 라이징 스타들이 대거 합류했다. 주인공 앨리 역에는 한국계 신예 알렉스 제인 고가 발탁됐다.

화려한 캐스트로 영화계가 들썩이는 가운데,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한 봉 감독은 북미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를 통해 ‘앨리’를 직접 언급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영화 ‘앨리’ 스틸, 사진제공|CJ ENM

영화 ‘앨리’ 스틸, 사진제공|CJ ENM

봉 감독은 “실사 영화는 도로 통제나 차량 제한 등 현실적 제약이 많지만, 애니메이션은 한계가 없다”며 “내 안의 완벽주의를 마음껏 해방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애니메이션 거장인 “미야자키 하야오를 뛰어넘는 거대한 액션 시퀀스”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특히 그는 이번 인터뷰에서 전작 ‘미키 17’의 흥행 실패를 정면으로 언급하며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1억 달러가 넘는 제작비 규모의 할리우드 시스템이 안긴 부담감을 인정하면서도, 일각에서 제기된 창작권 침해 논란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최종 편집권은 온전히 내게 있었고, 스튜디오가 압박한 적도 없다. 영화의 좋았던 부분도, 나빴던 부분도 모두 내게서 나왔다. 영화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 제작사가 아니라 나를 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봉 감독은 차기작 ‘앨리’를 향해서는 강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처음에는 애니메이션이라는 점에서 신선하게 받아들이실 것”이라면서도 “영화를 보고 나면 결국 ‘봉준호는 어디 가지 않았구나’라고 느끼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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