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검찰, 투자 약속한 인도 아다니 회장 사기 혐의에 면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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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검찰, 투자 약속한 인도 아다니 회장 사기 혐의에 면죄부

연합뉴스 2026-05-19 04:51: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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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부에 공소기각 요청…증권당국·재무부도 위법의혹 합의종결

바이든 행정부서 기소된 사건…아다니그룹, 트럼프 당선후 美투자 약속

구아탐 아다니 회장 구아탐 아다니 회장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 검찰이 인도 최대 부호인 구아탐 아다니 아다니그룹 회장의 형사 기소를 전면 철회하기로 했다.

미 뉴욕 동부연방지검은 18일(현지시간) 법원에 제출한 서한에서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아다니 회장에 대한 공소를 기각해 달라고 판사에게 요청했다.

검찰은 서한에서 "본 사건을 검토한 결과 검사 재량으로 개별 피고인들에 대한 공소에 더 이상 자원을 투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기각 요청 사유를 밝혔다.

통상 미 검찰이 재량으로 공소 중단을 결정할 경우 법원은 검찰 요청을 받아들여 소송을 기각한다.

이날 기각 요청 서류는 담당 검사가 아닌 트렌트 맥코터 법무부 차관보와 조셉 노첼라 뉴욕 동부연방지검장 명의로 제출됐다.

앞서 미국 뉴욕동부지검은 지난 2024년 11월 아다니 회장과 그의 조카 등 8명을 증권사기와 뇌물공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미국 현행법은 외국에서 벌어진 부패 혐의 사건이라 할지라도 미국 투자자나 미국 시장이 연관된 경우 연방검찰이 수사에 나설 수 있도록 허용한다.

검찰은 당시 공소장에서 아다니 회장 등이 미국 투자자들을 비롯한 글로벌 금용사들로부터 수십억달러(수조원)대 자금을 확보하고자 재무제표를 허위로 꾸미고 인도 공무원들에게 2억5천만달러(약 3천700억원) 이상의 뒷돈을 건넨 대가로 대규모 태양광 에너지 개발사업에 특혜를 받았다고 판단했다.

당시 기소로 인도 증시에서 아다니 그룹의 10개 계열사 주가가 급락하는 등 직격탄을 맞기도 했다.

이날 아다니그룹은 대이란 제재 위반 의혹과 관련해서도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가로 미 재무부에 2억7천500만 달러 규모의 합의금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도 아다니 회장의 증권사기 등 의혹과 관련해 제기된 소송을 합의로 종결하기로 했다.

인도 아다니그룹 간판 인도 아다니그룹 간판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가우탐 아다니 회장이 1988년 창립한 아다니 그룹은 불과 30여 년 만에 인도 최대 물류·에너지 기업으로 초고속 성장했다.

현재 아다니 그룹은 항구·공항 운영 등 인프라 사업을 필두로 석탄, 가스 등 자원개발·유통과 전력 사업까지 벌이고 있다.

아다니그룹과 아다니 회장 등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전 제기된 이들 소송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이나 혐의를 전면 부인해왔다.

아다니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미국에 1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p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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