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가자지구 지도자 겸 군사조직인 알 카삼 여단의 총사령관으로 모하메드 우데를 선출했다고 사우디아라비아 유력 매체 아샤르크알아우사트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까지 하마스의 가자지구 지도자겸 알카삼 여단의 총사령관을 맡아온 이즈 알딘 알하다드는 지난 15일 이스라엘의 표적 공습에 사망했다.
알하다드의 뒤를 이을 우데는 하마스 내 핵심 인사로 주로 정보 분야와 조직 재편 등 업무를 맡아왔다.
가자전쟁을 촉발한 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 남부 기습 공격 당시 알 카삼 여단의 군사정보 수장을 지냈다. 기습 전 가자지구 국경 인근의 이스라엘군 기지 정보를 수집하고 가자 사단의 취약점을 파악하는 임무를 총괄했다.
또 그는 무함마드 데이프와 무함마드 신와르 등 하마스의 전직 지도자들이 이스라엘의 폭격에 사망한 이후 사망한 알하다드와 긴밀히 협력해 하마스의 지도부 조직 구조를 재편하는 핵심 역할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우데는 지난해 5월 무함마드 신와르가 암살당한 직후에도 알 카삼 여단을 이끌어달라는 하마스 수뇌부의 제안을 받았으나, 당시에는 이를 거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알하다드까지 사망하며 군사 지도부의 공백이 커지자 하마스의 정보와 작전 계통을 두루 꿰뚫고 있는 우데가 결국 가자지구 최고 지도자 겸 군사 조직 총책 자리를 수락한 것으로 보인다.
meolakim@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