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떠나더라도 이 순간은 잊히지 않을 것”…김민재, 우승 세리머니서 특급 팬서비스→獨 언론도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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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떠나더라도 이 순간은 잊히지 않을 것”…김민재, 우승 세리머니서 특급 팬서비스→獨 언론도 감동

인터풋볼 2026-05-19 03:0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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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ransfery.info
사진=Transfery.info

[인터풋볼=이태훈 기자] 김민재의 팬서비스에 독일 언론도 주목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6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4라운드 최종전에서 FC쾰른을 5-1로 완파했다. 이미 조기 우승을 확정했던 뮌헨은 올 시즌 28승 5무 1패, 승점 89점으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분데스리가 2연패를 달성했다.

경기 후에는 본격적인 우승 세리머니가 펼쳐졌다. 뮌헨 선수들은 마이스터샬레를 들어 올린 뒤 잔디 위에서 맥주와 함께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바이에른 우승 세리머니의 상징과도 같은 맥주 샤워도 빠지지 않았다. 선수들은 서로에게 바이젠 맥주를 뿌리며 축제를 즐겼고, 빈센트 콤파니 감독도 예외는 아니었다.

모두가 우승의 기쁨에 젖어 있던 순간, 독일 언론은 김민재의 행동에 주목했다. 독일 ‘크라이스차이퉁’은 “뮌헨 선수들이 생각한 것은 의례적인 맥주 샤워만이 아니었다. 중앙 수비수 김민재는 독일 최다 우승팀을 이번 강한 시즌 동안 누가 지탱해왔는지 잘 알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김민재의 팬서비스를 조명했다.

김민재는 커다란 바이젠 맥주잔 하나를 건네받았다. 그러자 그는 곧바로 남쪽 스탠드, 즉 바이에른의 열성 팬들이 자리하는 쥐트쿠르베 쪽을 바라봤다. 처음에는 맥주 샤워를 하려는 듯 팔을 들어 올렸다. 그러나 김민재의 선택은 달랐다.

김민재는 웃으며 팬들이 있는 방향으로 걸어갔다. 이후 구단 직원이 그 맥주잔을 팬들에게 전달했고, 잔은 끝내 쥐트쿠르베에 있는 팬들에게 도착했다. 매체는 “바이에른 팬들에게는 멋진 순간이었다. 팬들은 한국 수비수 김민재의 훌륭한 제스처에 눈에 띄게 기뻐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재에게 이번 시즌은 쉽지 않았다. 뮌헨 입단 이후 기대를 받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입지가 흔들렸다. 다요 우파메카노, 조나단 타 등에 밀려 팀 내 센터백 경쟁에서 확실한 주전 자리를 확보하지 못했다. 특히 뮌헨이 핵심 목표로 삼았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충분한 출전 시간을 얻지 못했다.

리그에서도 시즌 막판에는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되는 시간이 늘었다. 자연스럽게 이적설도 이어졌다. 김민재의 계약은 2028년 여름까지 남아 있지만, 향후 거취를 둘러싼 전망은 여전히 열려 있다.

그럼에도 김민재는 우승 세리머니에서 팬들을 잊지 않았다. 자신에게 주어진 맥주잔을 팬들에게 건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출전 시간과 이적설로 흔들린 시즌이었지만, 팬들을 향한 진심은 분명했다.

매체도 이 장면을 인상적으로 바라봤다. 매체는 “김민재가 가까운 미래에 바이에른을 떠나게 되더라도, 팬들과 함께한 이 바이젠 맥주 순간은 잊히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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