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충남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이 집중호우와 산사태, 제방 유실, 싱크홀, 유류 유출 등 복합재난 상황에 대비한 대규모 실전형 훈련과 집중안전점검에 나서며 재난 대응 역량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논산시와 공주시, 부여군, 서천군은 최근 각각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과 주민 대피훈련,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실제 재난 발생 상황을 가정한 현장 중심 대응체계를 집중 점검했다.
먼저 논산시는 지난 14일 탑정시민체육공원과 시청 상황실에서 ‘202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집중호우로 저수지가 범람하고 인근 마을이 침수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으며, 상황 전파부터 주민 대피, 인명 구조, 응급 복구까지 전 과정을 실제처럼 구현했다.
특히 현장에서는 보트를 활용한 구조 활동과 실종자 수색, 재난자원 투입, 주민 대피 방송, 현장 통제선 설치 등이 동시에 진행되며 긴박한 재난 현장을 재현했다.
또한 상황판단회의와 토론훈련을 병행해 기관별 협업체계와 대응 절차를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이날 훈련에는 논산소방서와 논산경찰서, 육군 제3585부대 1대대, 한국전력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대한적십자사, KT, 시민수상구조대 등 다수의 유관기관과 민간단체가 참여해 민·관·군 통합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우종갑 논산시 안전총괄과장은 “재난은 예고 없이 발생하는 만큼 기관 간 긴밀한 협조와 촘촘한 안전망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실전 중심 훈련을 지속 확대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주시 신풍면도 집중호우와 산사태 발생 상황을 가정한 주민 대피훈련을 전개하며 재난 취약계층 보호에 집중했다.
봉갑리 일원에서 실시된 이번 훈련에는 공무원과 안전파트너, 자율방재단, 주민 등 50여 명이 참여해 실제 재난 상황에 준하는 대피 훈련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재난 상황별 행동요령을 숙지한 뒤 지정된 대피소로 이동했으며,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와 취약계층의 대피 지원 절차도 집중 점검했다.
특히 갑파천 인근과 산사태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위험 요소를 사전에 확인하고 전담 지원체계를 가동하며 현장 대응력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박우선 신풍면장은 “국지성 호우와 산사태 위험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만큼 초기 대응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기적인 실습 훈련을 통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마을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여군은 지난 13일 ‘2026년 부여군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하고 대규모·복합·신종 재난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이번 훈련은 극한 호우로 인한 제방 유실과 싱크홀 발생, 교통사고, 유류 유출 등이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 재난 상황을 설정해 진행됐다.
훈련은 재난안전상황실 토론훈련과 현장 기동훈련을 실시간으로 연계한 통합 방식으로 추진됐으며, 각 기관은 별도 집결 없이 현장으로 즉시 출동해 초기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부여군은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과 현장연락관 파견을 맡았고, 소방과 경찰, 군부대, 금강유역환경청, 한국전력공사, 인근 지자체 등이 참여해 구조·교통통제·방제·복구 작업을 동시에 수행했다.
김대만 부여군 안전총괄과장은 “복합 재난 상황에서 기관별 대응체계와 협업 역량을 종합적으로 점검한 훈련이었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천군은 ‘2026년 집중안전점검’ 기간을 맞아 위험 시설물에 대한 현장 관리 강화에 나섰다.
유재영 군수 권한대행은 문헌서원과 폐기물처리시설 등을 직접 방문해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서천군은 현재 관내 81개 시설을 대상으로 민간 전문가와 공무원이 참여하는 집중안전점검을 진행 중이며, 전문 장비를 활용한 과학적 진단도 병행하고 있다.
유 권한대행은 “작은 빈틈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예방과 현장 관리가 중요하다”며 “군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서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지역 지자체들은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와 복합재난 위험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 속에서 실전형 훈련과 선제적 안전점검을 지속 확대하며 재난 대응 체계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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