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북부서 신형 희토류 광상 발견…글로벌 공급망 장악력 더 커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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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북부서 신형 희토류 광상 발견…글로벌 공급망 장악력 더 커지나

뉴스비전미디어 2026-05-18 21:58: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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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중국이 동북부 지역에서 채굴 효율이 높고 환경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새로운 유형의 희토류 광상을 발견하면서 글로벌 희토류 시장에서의 지배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중국과학원 지질지구물리연구소와 헤이룽장성 지질광물자원국 공동 연구팀은 최근 중국 학술지 《악타 페트롤로지카 시니카(Acta Petrologica Sinica)》를 통해 헤이룽장성과 지린성 일대에서 발견된 새로운 형태의 희토류 광상을 공개했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광상은 기존 중국 남부의 점토형 희토류 광상과 달리 추운 지역의 동결·해빙 작용 속에서 형성된 것이 특징이다. 연구팀은 이 광상이 느슨한 모래와 자갈층 형태로 존재해 채굴과 정제 과정에서 화학 처리 효율이 높고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북부 지역 특유의 반복적인 동결·해빙 과정이 암석을 자연스럽게 잘게 분해하면서 희토류 추출이 더 용이해졌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기존 희토류 개발 과정에서 문제로 지적돼 온 환경오염 부담 역시 일부 완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희토류는 네오디뮴, 디스프로슘, 세륨 등 17개 원소로 구성된 핵심 광물군으로, 전기차와 반도체, 영구자석, 배터리, 군수 산업 등 첨단 산업 전반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특히 중희토류는 희소성이 높고 추출 난도가 높아 전략적 가치가 매우 큰 자원으로 평가된다.

현재 중국은 세계 최대 희토류 생산국으로, 전 세계 희토류 정제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 국가들이 공급망 다변화에 나서고 있지만, 중국은 이번 신규 광상 발견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기존 중국 남부의 희토류 광상은 주로 따뜻하고 습한 기후에서 형성된 이온 흡착형 광상으로 중희토류 생산 비중이 높았다. 반면 네이멍구 바이윈어보 광산 등 북부 지역은 경희토류 중심이었다.

하지만 연구팀은 이번 지린성과 헤이룽장성 광상에서 경희토류뿐 아니라 일부 중희토류 함량도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히 지린성 샘플에서는 인접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중희토류 농도가 검출됐다는 설명이다.

연구팀은 “새롭게 발견된 광물 해리형 광상은 희토류 원소 농도가 높고 채굴 효율성도 우수하다”며 “향후 중국 희토류 산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핵심 자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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