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국가대표팀 선수들이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로 출국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뉴시스
축구국가대표팀 배준호가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로 출국하기 직전 팬들에게 사인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뉴시스
많은 인파가 1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축구국가대표팀 선수들을 보기 위해 모였다. 인천국제공항|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많은 인파가 1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축구국가대표팀 선수들을 보기 위해 모였다. 인천국제공항|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대표팀은 18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출국장을 통해 북중미월드컵 사전캠프지인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로 출국했다. 홍명보 감독(57)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백승호(29·버밍엄시티)와 엄지성(24·스완지시티), 배준호(23·스토크시티) 등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시즌을 마친 3명과 국내파 선수, 훈련 파트너를 포함한 12명이 이날 먼저 출국했다.
유럽파 상당수가 빠진 조촐한 규모이다보니 엄청난 인파는 아니었으나 이날 공항에는 대표팀을 배웅하려는 팬들의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졌다.
태극기와 대표팀 유니폼은 물론 각자 응원하는 K리그 팀 유니폼을 입은 팬들도 공항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선수단이 모습을 드러내자 팬들은 일제히 휴대전화를 꺼내 사진을 남겼고, 일부 선수들의 이름을 연호하며 응원을 보냈다.
‘미니 사인회’도 이어졌다. 배준호는 가장 많은 팬들에게 둘러싸여 정성껏 사인을 했다. 그와 함께 인터뷰에 나선 이동경(29·울산 HD)과 이기혁(26·강원FC) 역시 팬들이 가져온 소속팀 유니폼에 사인을 했다.
송범근(29·전북 현대)은 출국장으로 이동 중 팬들과 사진 촬영에 함께했다. 밝은 표정으로 손을 흔드는 선수들의 모습에 현장 분위기도 한층 부드러워졌다.
대표팀은 솔트레이크시티에서 2주간 사전캠프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월드컵 준비에 돌입한다. 이곳에서 고지대 적응과 조직력 극대화에 집중한 뒤 트리니다드토바고(31일), 엘살바도르(6월 4일)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6일 월드컵 베이스캠프지인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이동한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A조에서 체코(6월 12일), 멕시코(6월 19일·이상 과달라하라), 남아프리카공화국(6월 25일·몬테레이)와 차례로 맞붙는다.
이번 월드컵 준비 과정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2024년 7월 출범한 홍명보호는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6승4무로 마치며 2010남아공월드컵 이후 처음 월드컵 예선을 무패로 통과했다.
그러나 홍 감독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공정성 논란이 국정감사로 번지는 등 경기장 밖 잡음도 이어졌다. 국내에서 만원 행렬을 이뤘던 A매치도 관중이 줄어들었다. 출국 현장서 팬들의 응원과 관심이 크지 않은 조용한 출국이었지만 월드컵을 향한 기대감만큼은 결코 작지 않았다.
인천국제공항|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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