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인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에 깜짝 발탁된 이기혁이 자신의 장점을 보여주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사전 캠프지 미국 솔트레이크시티로 향했다.
이기혁은 이번 시즌 강원FC에서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K리그 정상급 수비수로 성장했다. 다만 태극마크와 인연은 없었다. 지난 2022년 7월 홍콩을 상대로 A매치 데뷔전을 치렀지만 그뿐이었다. 지난 2024년 11월 홍명보호에 이름을 올리긴 했으나 출전하지 못했다.
그런데 이기혁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서는 홍명보호 26인 최종 명단에 깜짝 발탁됐다. 출국을 앞두고 이기혁은 “소집했을 때부터 실감이 났다. 대표팀에 소집된 만큼 월드컵 모드로 준비해 선수들과 빠르게 호흡을 맞추고 잘할 생각만 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이번 시즌을 시작하며 개인적으로 목표를 크게 잡았다. 그 목표를 하나하나씩 이루다 보니, 더 큰 목표를 가지게 됐다. 분명 나의 좋은 모습을 보셨기에 발탁해 주신 것이라 생각한다. 그 모습을 월드컵 무대에서도 그대로 보여줄 수 있게끔 해야 한다”라고 더했다.
홍명보 감독은 이기혁의 발탁에 대해 “선수 선발에 있어서 중요하게 생각했던 건 멀티 능력이었다. 이기혁은 중앙 수비수, 미드필더, 왼쪽 풀백 역할을 할 수 있다”라며 “지금 굉장히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자신감도 많은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기혁은 “그런 부분(멀티 능력)도 장점이지만, 시즌 전부터 수비수로서의 안정감을 중점적으로 생각하며 수비력을 키워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서 실수 없이 안정적인 모습, 수비가 기본이 되는 모습을 보여야 인정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수비를 중점에 두고 안정감 있게 준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어떤 포지션에서 뛰고 싶냐는 질문엔 “올해는 센터백으로 많이 출전했다. 3백 왼쪽이나 중앙 모두 볼 수 있다. (홍명보 감독님이) 멀티성을 칭찬해 주셨는데, 어느 포지션이든 들어가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고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게 선수가 가져야 할 태도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기혁은 “아버지께서 기대감으로 인해 들뜨지 말고, 무게감 있게 실수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해주셨다. 전에 대표팀에 소집됐을 때 긴장을 많이 해서 원래 모습을 모두 보여주지 못했었다. 이번에는 가서 긴장하지 말고 하고 싶은 걸 다 하고 오라고 하셨다. 그 말씀을 생각하며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다 보여주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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