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5·18에 ‘탱크데이’ 부적절 마케팅 사과 “경위 파악해 책임 묻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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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5·18에 ‘탱크데이’ 부적절 마케팅 사과 “경위 파악해 책임 묻겠다”

데일리 포스트 2026-05-18 20:08: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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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스타벅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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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스타벅스코리아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인 18일 '탱크 데이'라는 이름의 할인 행사를 열었다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고 사과했다.

스타벅스는 18일 오전 10시 온라인 스토어에서 텀블러 제품 가운데 하나인 '탱크 텀블러'를 할인하는 '탱크 데이'라는 이름의 행사를 개최했다.

스타벅스 온라인 스토어 홍보물을 보면 5/18이라는 날짜 위에 '탱크 데이'라는 문구가 삽입돼 있다. 이를 두고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계엄군의 광주 탱크 진입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나온 것.

또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도 덧붙였는데, 이는 1987년 고(故)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키는 마케팅 문구로 거센 비판이 쏟아졌다.

이에 스타벅스는 행사를 중단하고 대고객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과문을 통해 스타벅스는 “오늘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잘못된 표현이 담긴 마케팅으로 인해 깊은 상처를 입으신 5·18 영령과 오월 단체, 광주 시민분들, 그리고 박종철 열사 유가족분들을 비롯해 대한민국 민주화를 앞장섰던 모든 분들에게 머리 숙여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죄의 뜻을 전했다.

이어 “행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해당 콘텐츠가 내부에서 철저하게 검수 되지 못해 5·18 민주화운동의 숭고한 정신과 5월 영령의 헌신을 기리는 기념일에 이러한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후속 조치에 대해 스타벅스는 “이번 사건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과 사안의 엄중함을 통감하고, 이와 같은 일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이번 사고가 발생한 원인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해 경위를 면밀히 파악하고 그에 대한 책임을 묻는 등 필요한 조치를 다 하겠으며, 유사한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한 내부 프로세스도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더욱 엄격한 역사의식과 윤리적 기준을 정립하기 위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마케팅을 포함한 모든 행사를 준비함에 있어 사전 검수 절차를 철저하게 검증하여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사태와 정용진 회장 간의 연관성에는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이에 정용진 회장은 스타벅스코리아를 운영하는 SCK컴퍼니 손정현 대표를 경질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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