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 출신 가수 채리나가 7년간의 시험관 시술 끝에 임신을 포기한 사연을 직접 꺼내놨다. 몸과 마음이 모두 무너지는 과정을 버텼지만, 정작 가장 힘들었던 건 주변 지인들의 과한 배려였다는 고백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죽고 싶다'는 말이 푸념처럼 나올 만큼…7년의 무게
SBS Plus 예능 '이호선의 사이다' 20회에 첫 연예인 사연자로 출연한 채리나는 늦은 결혼 후 7년간 시험관 시술에 도전한 과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결과를 듣는 시간이 공포스러웠다.
기대에 부풀었다가 꺼지는 반복이 너무 힘들었다"고 전한 그는 "몸도 만신창이가 되고 멘탈도 날아가서 '죽고 싶다'라는 말이 푸념처럼 나왔는데, 그 말을 들은 남편이 펑펑 울더라"고 당시 감당해야 했던 고통의 무게를 전달했다.
결국 채리나는 시험관 시술을 포기했고, 이제는 그 결정을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가는 중이라고 전했다.
돌잔치 초대도 조심스러워하는 지인들…배려가 배제가 됐다
채리나는 오히려 시술 포기 이후 주변의 과한 배려가 또 다른 상처가 됐다고 털어놨다.
지인들이 돌잔치나 임신 소식조차 그를 의식해 조심스럽게 전하는 태도가 고맙기는 하지만, 자신을 계속 '아픔이 있는 사람'으로 못 박아 두는 것 같아 힘들었다는 것이다.
이호선은 "배려가 배제가 돼서는 안 된다. 이제는 '나 괜찮다'고 말할 때가 됐다"고 조언했고, 채리나는 지인들을 향해 "이것들아 나 이제 괜찮다. 돌잔치 부르고, 출산할 때도 부르고, 시험관 할 때도 '언니 나 맛있는 거 사주세요'라고 불러라"고 당부하며 유쾌하게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배려가 오히려 상처가 된다는 말이 너무 공감됐다", "채리나 진짜 용감하다, 이렇게 꺼내기 쉽지 않은 이야기인데", "이호선 선생님 말이 정말 맞다, 배려와 배제는 다르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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