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국가대표팀 선수단이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플래카드를 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인천국제공항|뉴시스
축구국가대표팀 이동경이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뉴시스
축구국가대표팀 이기혁이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뉴시스
축구국가대표팀 배준호가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뉴시스
홍명보 감독(57)이 이끄는 대표팀은 18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로 출국했다.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약 2주간 월드컵 사전캠프를 소화하며 고지대 적응과 조직력 점검에 나선다. 이어 31일(한국시간) 트리니다드토바고, 6월 4일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을 치른 뒤 월드컵 베이스캠프지인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이동한다.
16일 발표된 최종 명단에 발탁된 26명 중 12명의 선발대가 먼저 미국으로 출발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시즌을 마치고 귀국해 11일부터 FC서울의 클럽하우스인 경기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몸을 만든 백승호(29·버밍엄시티)와 엄지성(24·스완지시티), 배준호(23·스토크시티) 등 유럽파도 포함됐다.
이들을 비롯해 조현우(35·울산 HD), 김문환(31·대전하나시티즌), 송범근, 김진규(이상 전북 현대), 이동경(이상 29·울산), 이기혁(26·강원FC) 등 6명의 K리거가 미국으로 향했다. 여기에 훈련 파트너로 사전캠프에 함께하는 조위제(25), 강상윤(22·이상 전북)과 월드컵 본선까지 동행하는 골키퍼 유망주 윤기욱(20·서울)까지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선수들은 출국 직전 취재진과 만나 월드컵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동경은 “축구화를 신었을 때부터 꿈은 월드컵에 출전하는 것이었다. 최종 명단이 발표되기까지 잠을 못 잤다. 월드컵 가는 게 확정된 뒤에야 잠이 잘 왔다”고 밝혔다.
2022카타르월드컵 직전 샬케04, 한자 로스토크(이상 독일) 등에서 컨디션 난조로 월드컵 무대를 놓친 그는 이번 대회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K리그1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고, 이번 시즌에도 14경기에서 5골·3도움을 기록 중이다. 날카로운 왼발 능력을 지닌 그는 대표팀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포지션인 공격 2선에서 유일한 K리그 소속이다. 이동경은 “K리거도 경쟁력이 충분하고 세계무대에서도 뒤처지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최종 명단의 ‘깜짝 카드’인 수비수 이기혁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첫 월드컵이라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팀에 도움이 되는 역할이라면 무엇이든 하겠다”고 말했다. 중앙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그는 스리백과 포백을 혼용하는 홍 감독 체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종 명단에 들었다.
대표팀의 막내 배준호는 “막내로서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겠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중앙과 측면 모두 뛸 수 있다는 점을 극대화하고 싶다”며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국은 6월 12일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체코와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A조) 1차전을 벌인다. 이어 19일 멕시코,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차례로 맞붙는다. 과달라하라는 해발 1571m의 고지대여서 대표팀은 2주 이상의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해발 1460m의 솔트레이크시티를 사전캠프지로 선택했다. ‘홍명보호’는 고지대 적응을 바탕으로 월드컵을 향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다.
인천국제공항|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