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에게 구단은 잘못하고 있다”…미친 도움 페이스에도 LAFC 4연패 추락, 현지도 손흥민 동정 “팬이라면 떠나라고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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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에게 구단은 잘못하고 있다”…미친 도움 페이스에도 LAFC 4연패 추락, 현지도 손흥민 동정 “팬이라면 떠나라고 해야 한다”

인터풋볼 2026-05-18 18:58: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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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손흥민을 향한 동정 여론이 커지고 있다. 팀은 흔들리고 있지만, 손흥민은 홀로 분투하고 있다는 평가다.

LAFC는 18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 위치한 지오디스 파크에서 열린 2026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14라운드에서 내슈빌에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LAFC는 공식전 4연패에 빠졌고, 서부 컨퍼런스 7위까지 추락했다.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였다. LAFC는 분위기 반전이 절실했다. 최근 흐름이 최악이었다.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톨루카전 0-4 완패를 시작으로 휴스턴 다이나모전 1-4 패배, 세인트루이스전 1-2 패배까지 이어지며 완전히 흔들렸다. 시즌 초반 보여줬던 상승세는 온데간데없었고, 경기장 안에서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했다.

연패가 길어지면서 경기력에도 균열이 생겼다. 지난 시즌 공격을 이끌었던 드니 부앙가와 손흥민도 좀처럼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특히 손흥민은 이날 경기 전까지 공식전 19경기 2골 5도움을 기록하고 있었지만, 리그에서는 아직 득점이 없었다. 움직임과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으나, 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해 결정적인 장면을 자주 만들지 못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손흥민을 최전방에 배치하고, 부앙가를 왼쪽 측면에 세웠다. 손흥민은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전반 6분 빠른 스피드와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로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만들어내며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LAFC는 오래 버티지 못했다. 전반 14분 하니 무크타르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기 시작했다. 전반 22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다시 한 번 무크타르에게 실점하며 격차가 벌어졌다.

LAFC도 곧바로 반격했다. 실점 1분 뒤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만회골을 터뜨리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흐름을 완전히 가져오지는 못했다. 후반 15분 또 한 번 프리킥 상황에서 무크타르에게 골을 허용하며 점수는 1-3이 됐다.

사진=LAFC
사진=LAFC

손흥민이 다시 힘을 냈다. 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부앙가가 이를 마무리하며 LAFC는 2-3까지 따라붙었다. 손흥민의 리그 9호 도움이었다. 이후 LAFC는 손흥민을 중심으로 동점골을 노렸지만, 끝내 내슈빌의 골문을 다시 열지 못했다. 결국 LAFC는 2-3으로 패하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경기 후 현지에서도 손흥민의 분투에 주목했다. MLS 소식을 전하는 ‘MLS 무브스’는 “LAFC는 슈팅 12개를 기록했고, 그중 6개가 유효슈팅이었다. 데니스, 손흥민, 데이비드로 구성된 전방 3명은 지금까지 봐왔던 모습과 비교했을 때 꽤 탄탄해 보였다”며 공격진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특히 손흥민을 향한 평가는 나쁘지 않았다. 매체는 “손흥민은 경기장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려고 했다”며 손흥민이 팀을 위해 고군분투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LAFC 구단을 향해 날 선 비판을 남겼다. 매체는 “손흥민의 팬이라면 그가 떠나야 한다고 주장해야 한다. 이제 끝났다. MLS컵 우승을 위해 그렇게 많은 돈을 들여 데려온 손흥민에게 구단은 잘못하고 있다. 최근 기록적인 계약을 안긴 부앙가에게도 마찬가지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자신에게 필요한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다. 뭔가 바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흥민 개인의 부진보다, 그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LAFC의 구조적인 문제가 더 크다는 의미였다.

손흥민은 내슈빌전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끝까지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팀은 또 졌다. 연패가 길어질수록 비판의 화살은 선수 개인이 아닌 구단과 코칭스태프를 향하고 있다. 손흥민을 둘러싼 동정 여론이 커지는 이유다.

사진=LAFC
사진=LA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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