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후보는 이날 부산 남구 부경대 대연캠퍼스에서 열린 국제신문 주최 토론회에 참석해 상대 후보에 대한 의혹을 의제로 꺼냈다.
박 후보는 자신의 주도권 토론에서 전 후보에 대한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언급하며 "'안 받았다고 진술했다'가 아니라 '까르띠에 받았다' 혹은 '안 받았다' 정직하게 답해야 한다"며 "보좌관 4명이 증거인멸 혐의로 기소됐는데 전혀 몰랐다는 것이냐"고 압박했다.
이에 전 후보는 "4개월에 걸친 강도 높은 수사 통해 결과가 나왔다. 보좌진 증거인멸은 재판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엘시티를 팔겠다고 해놓고 안 팔았는데, 시세차익이 아내·자녀 명의로 대략 100억원 되냐"며 "시세차익 때문에 엘시티 팔겠다는 약속을 못 지킨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박 후보는 "별개의 물건을 합쳐서 시세차익(100억원)을 말씀하시냐"며 "팔지도 않았는데 시세차익을 어떻게 아느냐"고 받아쳤다.
박 후보가 시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그의 아내가 운영하는 조현화랑 매출이 5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늘어난 데 대해서는 "조현화랑 매출 대부분은 해외에서 나왔고 이는 부산 경제에도 기여한 것"이라며 "조현화랑 관련한 비리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부산시장 안 하겠다"고 말했다.
두 후보는 이날 부산을 해양수도로 발돋움하는 의제와 관련해서도 충돌했다. 전 후보는 "이재명 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으로서 해양수도 부산을 국정과제에 포함시켰다"며 "HMM 부산 이전을 위한 노사 합의도 마무리됐다. 시작한 사람이 마무리 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박 후보는 국회에서 계류중인 부산글로벌허브특별법을 언급하면서 "전 후보가 대표발의했고 이번 회기에 통과시키겠다고 했는데 대통령 말 한마디에 법이 문제가 있는 것처럼 말이 바뀌었다"며 "이 법안을 통과시켜주지 않으면서 해양수도를 만들겠다는 것은 자가당착"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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