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장인섭 대표·임원진 자사주 3만주 매입…"책임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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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장인섭 대표·임원진 자사주 3만주 매입…"책임경영"

아주경제 2026-05-18 17:36: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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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섭 하이트진로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 사진하이트진로
장인섭 하이트진로 대표이사. [사진=하이트진로]

장인섭 대표를 포함한 하이트진로 임원 20명이 자사 주식 매입에 나섰다. 14년 만에 대표 교체로 새 출발을 알린 장인섭호가 책임 경영을 전면에 내세우며 시장 신뢰 회복에 나섰다.
 
하이트진로는 장 대표가 5000주, 자사 임원진 8명이 1만831주를 매입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이어 오는 6월까지 임원 11명이 각각 1000주 이상씩 추가로 매입하는 등 경영진 20명이 회사 주식 약 3만주를 매입할 계획이다.
 
자사주 매입의 배경에는 엄중한 현실 인식이 깔려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5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0.8% 감소했다. 매출은 590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6% 줄었다.
 
하이트진로의 작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3.9% 줄어든 2조498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723억원으로, 17.2%나 감소했다. 전반적인 주류시장의 소비가 위축되면서 하이트진로 역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상황에서 경영진이 직접 지갑을 열어 회사의 미래를 믿는다는 신호를 시장에 보낸 것으로 관측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국내 주류 시장 축소, 대내외 원가 압박 속에서도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한 중장기적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한 것”이라며 “경영 효율화 등을 통해 체력을 비축하고 있는 만큼 실적 개선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회사 주식 매입과 함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투자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하반기 베트남 생산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증류주에 과즙과 감미료를 혼합한 과일리큐르 등 수출 전용 제품도 강화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측은 “국내에서의 ‘책임 경영’으로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해외에서는 ‘공격적 확장’으로 외형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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