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P, 여자배구단 페퍼 품는다…연맹에 인수 공식 통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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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P, 여자배구단 페퍼 품는다…연맹에 인수 공식 통보 (종합)

나남뉴스 2026-05-18 17:20: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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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인터넷 플랫폼 기업 SOOP이 페퍼저축은행 여자배구단 인수를 위한 공식 절차에 돌입했다.

지난 15일 대한배구연맹에 인수 의향서가 정식 접수됐으며, 연맹 측은 이날 "신규 회원가입 심의와 페퍼저축은행 인수 안건을 다루기 위해 관련 서류 검토 후 임시 이사회와 총회를 신속히 소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맹 규약에 의하면 구단주 교체를 수반하는 양도·양수나 경영권 이전 시 정규시즌 개막 3개월 전까지 신청 절차를 마무리하고 총회 인준을 받아야 한다. 매각 측에는 양도 승인 신청서와 양수 합의서 제출 의무가 부과되며, 인수 측은 법인 재무 상태와 구단 운영 청사진을 담은 서류를 연맹 총재에게 내야 한다.

SOOP은 별도 보도자료를 통해 인수 참여 배경을 공개했다. 여자프로배구의 안정적 리그 운영에 기여하는 한편, 그동안 쌓아온 스포츠 중계 및 콘텐츠 제작 노하우를 구단 경영에 접목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회사 측은 "다양한 종목에서 중계 인프라 구축과 대회 주최, 연계 콘텐츠 기획을 꾸준히 수행해왔다"며 "단순 경기 송출을 넘어 콘텐츠 사업의 핵심 축으로 스포츠 중계를 발전시켜온 경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자사 e스포츠단 운영을 통해 선수 매니지먼트와 육성, 팬 커뮤니티 관리 전반에 걸친 역량을 축적했다며, 프로배구 무대에서도 경기력 향상과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향후 핵심 쟁점은 연고지 선정이다. 페퍼저축은행이 터를 잡았던 광주광역시가 현재로선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된다. 연맹 관계자는 "V리그 시작 3개월 전까지 연고지 확정이 규정상 시한"이라며 "이르면 신규 회원가입 심의를 위한 임시 이사회에서 결정될 수 있다"고 전했다. SOOP 역시 페퍼저축은행이 구축해둔 기존 인프라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게 연맹 측 설명이다. 광주시 관계자도 "연고지 유지 또는 이전 문제를 놓고 SOOP과 포괄적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확인했다.

한편 2021년 V리그 일곱 번째 구단으로 출범한 페퍼저축은행은 모기업의 재정난으로 매각 절차를 밟게 됐다. 2025-2026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박정아는 한국도로공사로, 이한비는 현대건설로 각각 사인 앤드 트레이드 방식을 통해 이적했다. 코치진과 스태프 계약이 종료되면서 팀 훈련도 전면 중단됐으며, 최근 체코 프라하에서 개최된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과 드래프트에도 불참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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