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영종도 한상드림아일랜드 교육연구부지 활용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 지역 안팎에서는 해양수산부와 인천해양수산청 등이 교육·연구시설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 민간 개발 사업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8일 해수부에 따르면 최근 한상드림아일랜드 내 해수부 소유 교육연구부지 15만6천955㎡(약 4만7천평)에 대한 수요조사 결과, 한국해양대학교 역시 해당 부지 전체를 교육시설 등으로 활용하겠다고 신청했다. 또 한국해양소년단연맹과 한국해양수산연구원이 각각 국제해양청소년수련원 및 해양수산 관련 교육시설로 조성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각 기관 및 인천해수청과 부지 활용 범위와 사업 내용 등에 대한 협의를 하고 있다. 해수부는 조만간 협의를 마무리한 뒤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해수부는 지난 2014년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와 실시협약을 한 뒤 국내 첫 민간 항만재개발 사업인 한상드림아일랜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당초 인천 영종도 준설투기장 333만㎡(약 100만평) 부지에 관광·레저시설 등을 조성하려고 했지만, 부동산 경기 악화 등으로 일부 부지가 공매에 넘어가는 등 현재 36홀 규모의 골프장만 운영 중이다.
지역 안팎에서는 현재 멈춰 있는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공공 교육·연구시설을 우선 유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배웅규 중앙대학교 도시기반시스템공학과 교수는 “교육시설 등 공공 인프라가 먼저 들어서면 유동 인구 등 안정적인 수요가 갖춰져 민간 투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수부 등에서 교육시설 유치를 위해 예산 지원 방안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해수부 관계자는 “교육시설 유치를 통해 민간개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며 “인천해수청과 함께 지원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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