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의 태양이 9년 만에 정규 앨범으로 돌아온다.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그는 앨범명 그대로 자신의 ‘정수’를 담아낸 음악과 함께 새로운 시도를 예고했다.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태양의 네 번째 정규 앨범 ‘퀸테선스’ 음감회가 진행됐다. 그의 정규 앨범 발매는 2017년 8월 선보인 ‘화이트 나이트’ 이후 약 9년 만이다.
이날 태양은 “앨범 발매를 앞둔 감정은 늘 만감이 교차하지만, 어느 때보다 즐거운 마음”이라며 “특히 오늘이 생일인데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줄 수 있어 기쁘고 홀가분하다”라고 특별한 소회를 전했다.
당초 올해 초 발매 예정이었던 이번 앨범은 지난 4월 빅뱅 멤버들과 함께 참여한 미국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 페스티벌’ 준비 기간과 겹치며 시기가 조정됐다.
태양은 “앨범에 더 집중하기 위해 코첼라 이후로 일정을 미루다 보니 5월까지 오게 됐다”라며 “소속사에서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며 생일 당일 발매를 제안해 줬는데, 생일에 앨범을 내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코첼라 무대 이후 단 하루도 쉬지 못했다는 그는 “1년이라는 과정 동안 스스로를 찾아가고 질문을 던지며 만든 음악이다. 이제 제 손을 떠나 대중과 팬들에게 쥐어지겠지만, 팬들도 제 고민을 함께 나누며 즐겨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새 앨범명 ‘퀸테선스’에 담긴 의미도 직접 소개했다. 태양은 “1년 전 앨범을 기획할 때 머릿속에 계속 맴돌던 단어가 ‘본질’과 ‘정수’였고, 이를 뜻하는 영어 단어를 타이틀로 정했다”라며 “20년간 활동하면서 새로운 음악에 도전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금쯤 새로운 뭔가를 한다면 어떤 것을 할 수 있을지 치열하게 고민한 시도들이 이번 앨범에 담겼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타이틀곡 ‘라이브 패스트 다이 슬로우’는 태양만의 독보적인 퍼포먼스와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곡이다. 태양은 “예전에는 수록곡을 만들어 놓고 타이틀곡을 선정했는데, 이번에는 모든 곡을 메인 타이틀곡으로 만들자는 생각으로 작업해 선정하기가 특히 어려웠다”라며 “지난 투어를 다니며 선보인 곡들 중 가장 빠른 곡을 만들고 싶었고, 지금의 태양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곡이라 생각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무 역시 지금까지 추지 않았던 새로운 스타일로 구성해, 무대 위에서 관객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강렬한 에너지를 예고했다.
소속사 후배인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를 향한 극찬도 아끼지 않았다. 태양은 올데이 프로젝트의 우찬과 타잔이 피처링한 세 번째 트랙 ‘우쥬’를 언급하며 “이 친구들이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 왜인지 빅뱅의 데뷔 초 느낌을 많이 받는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벌스 랩을 요청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완성도 높게 만들어줘서 고마웠다”라며 “녹음본을 들었을 때 과거 빅뱅이 가졌던 풋풋함과 특유의 질감이 잘 살아난 것 같아 크게 만족했다”라고 전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포함해 ‘배드’, ‘우쥬’, ‘무비’, ‘오픈 업’, ‘러브 라이크 디스’, ‘예스’, ‘나우’, ‘지오에이티’, ‘포유’ 등 총 10곡이 수록됐다. 소속사 후배 올데이 프로젝트 외에도 글로벌 팝스타 더 키드 라로이 등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퀸테선스’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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