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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측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심사결과 수령 이후 어피니티와 지속적으로 협의해왔지만, 거래 제반 사항에 대해 양사간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롯데그룹은 지난해 3월 롯데렌탈 지분 56.2%를 1조 5728억원에 어피니티에 매각하는 것을 골자로 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하지만 공정위는 지난 1월 기업결합을 승인하지 않았다. 이미 어피니티가 렌터카 시장 2위인 SK렌터카를 인수했던만큼, 롯데렌탈 인수시 시장 경쟁을 심각하게 제한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롯데렌탈은 국내 렌터카 시장 1위 업체로, 지난해 매출 2조 9188억원으로 전년대비 4.5% 성장했고 당기순이익도 23.4% 증가한 1267억원을 기록했다. 올 1분기 매출 성장률도 6.6%를 기록했다. 시장에선 롯데렌탈이 소비자향(B2C) 중고차 사업과 모빌리티 신사업 성과가 본격화하면 기업가치도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그룹은 이번 거래 불발 이후에도 다양한 잠재 투자자들과 지분 매각을 협의한단 방침이다.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연내 매각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최근 그룹 전반적인 실적 개선 흐름을 바탕으로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고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선택과 집중 기반의 사업 구조혁신에도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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