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박승규(26)가 '월간 CGV 씬-스틸러상'의 3~4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승규는 5월 초 나흘간 진행된 팬 투표(100%)에서 총 유효표 1만5917표 중 7327표(46%)를 얻어 최고령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기록한 LG 트윈스 오지환(36세 27일·득표율 21.8%)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승규는 4월 10일 대구 NC 다이노스전 마지막 타석에서 히트 포 더 사이클 대기록 달성까지 2루타 하나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팀을 위해 3루까지 내달렸다. 주장 구자욱과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 등 동료 선수들이 박승규의 질주를 만류하며 대기록 무산을 크게 아쉬워했을 정도였다.
박승규는 4-4로 맞선 8회 2사 만루에서 3타점 싹쓸이 장타를 터뜨렸다. 이때 삼성은 스코어를 7-4로 벌렸으나, 박승규는 한 점을 더 뽑기 위해 2루 대신 3루까지 진루를 선택한 것이다. 후속 류지혁의 적시타 때 박승규가 홈을 밟아 삼성은 8-4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박승규는 경기 후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말로 큰 울림을 남겼다.
박승규는 올 시즌 29경기에서 타율 0.300 5홈런 17타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다.
'월간 씬-스틸러상'은 영화 같은 명장면을 만들어낸 1인에게 수여하며, 선수단을 포함해 리그 관계자·응원단 등 야구장에서 근무하는 모든 인원이 시상 대상이 된다. 지난 15일 시상식에서 박승규에게 상금 100만원을 비롯해 CGV 씨네드쉐프 무비&다이닝 패키지를 부상으로 수여했다.
한편 44년 만의 개막전 이후 최다 경기 연속 안타 대기록을 세운 SSG 박성한(22경기)과 7년 만의 프로 데뷔 첫 승 달성으로 뜨거운 눈물을 흘린 한화 이글스 왕옌청은 각각 18.2%(2901표) 13.9%(2218표)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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