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5월 11일 대전 동구 선샤인호텔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6·3 지방선거 필승을 결의하고 있다. 사진=이성희 기자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충청'을 위한 당내 특별기구들을 신설하며 중원 공략의 포문을 열었다.
민주당은 당 산하에 '2027 충청권 유니버시아드대회 지원 특별위원회'와 '강호축발전특별위원회' 신설을 통해 충청권 발전의 밑거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선 유니버시아드 대회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주관하는 전 세계1 8세 이상 25세 이하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종합 스포츠 대회로, 하계와 동계로 나뉘어 2년마다 개최하며 양궁과 배드민턴, 기계체조, 리듬체조, 육상, 농구, 다이빙, 경영, 수구, 펜싱, 유도, 탁구, 태권도, 테니스, 배구는 필수종목이다.
2027년에는 8월 1~12일 대전과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에서 열리며 150개국에서 1민5000명 규모가 참가할 예정이다. 충청권 4개 시·도가 함께 개최하는 최초의 세계대회로, 조직위원회는 성공 개최를 통해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모범적 선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민주당은 성공적인 대회 지원을 위해 2027 충청권 유니버시아드대회 지원 특별위원회를 설치한 후 문진석 의원(충남 천안시갑)을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민주당은 정부와 집권당, 6월 3일 지방선거에서 선출되는 충청권 4개 시·도지사의 원활한 협력을 강조하며 당 소속 시·도지사 지지를 강조하고 있다.
2019년 12월 3일 제51차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는 '강호(강원∼충청∼호남)축' 발전계획이 반영돼있다.
강호축발전특별위원회는 말 그대로, 강원과 호남을 연결하는 충청이 발전의 중심임을 강조하는 특위로, 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이시종 전 충북도지사의 제안으로 설치했다. 위원장은 임호선 의원(충북 증평·음성·진천)이 맡았다.
특위는 강원과 호남, 충청을 잇는 철도 고속화 사업과 첨단산업 축 육성, 백두대간 문화 벨트와 남북교류의 줄기로 만들자는 발전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민선 6기에 처음 등장한 '강호축'은 대전과 세종, 충남·북, 광주와 전남·북, 강원 등 8개 시·도가 공동 연구용역과 국회 토론회, 공동건의문 채택 등을 통해 당위성을 설파해왔다. 이어 8개 시·도와 8개 시·도 연구원을 중심으로 '강호축 발전포럼'까지 출범하고 '북방경제협력을 위한 강호권 사회간접자본 투자 특별법'까지 발의했지만, 진전되지 못했다.
특위 설치와 관련, 수석대변인 강준현 의원(세종시을)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강호축 발전과 유니버시아드 특위는 충청권 발전을 위한 중요한 전략 사업에 여당으로서 민주당이 강한 의지를 지니고 있음을 나타내는 표상"이라며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고 일 잘하는 이재명 정부와 충청권 지방정부의 합심을 통해 충청권 도약의 기틀을 성공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윤희진 기자
Copyright ⓒ 중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