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투자 시장 위축 속에서도 정책금융기관을 중심으로 모험자본 공급 확대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특정 산업 분야에 대한 선별적 투자와 초기 펀드 결성 지원이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2026년 'IBK 동행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계획을 공고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이번 공모를 통해 ▲임팩트 ▲바이오·헬스케어 ▲컬처 등 3개 분야에 총 1200억 원을 출자해 2300억 원 이상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초기 결성 부담이 큰 섹터펀드 특성을 고려해 출자 비율을 기존보다 높은 50~60% 수준으로 상향했다.
분야별로는 사회·환경적 가치 창출 기업에 투자하는 임팩트 분야에 200억 원을, 바이오·헬스케어와 컬처 분야에는 각각 500억 원씩 총 1000억 원을 출자해 전문성을 갖춘 운용사를 발굴할 방침이다.
제안서 접수는 5월 18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며, 기업은행은 심사를 거쳐 7월 중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운용사는 올해 12월까지 펀드 결성을 완료해야 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동행펀드를 통해 균형 잡힌 벤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혁신펀드와 연계해 생산적 금융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출자 비율 상향이 민간 자금 유입을 촉진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정책금융과 민간 벤처캐피탈 간 협업을 통한 투자 생태계 활성화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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