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공원 모습 /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지역 생활체육 기반 확충을 위해 노후 운동시설 개선에 나선다. 최근 체육 인프라의 이용 빈도 증가와 시설 노후화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안전 확보와 기능 개선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이번 정비는 특정 사업 단위가 아닌 '생활체육 시설 전반의 환경 개선'이라는 큰 틀에서 추진된다. 기존처럼 개별 시설 보수 방식이 아니라, 이용 패턴과 안전 위험 요소를 중심으로 한 구조적 개선이 핵심이다.
도심 내 주요 체육공간 중 하나인 황성축구공원은 시설 전반의 재정비 대상에 포함됐다. 특히 인조잔디는 노후 상태를 고려해 전면 교체가 진행되며, 경기장 바닥뿐 아니라 주변 보행 및 이용 구간도 함께 손질된다. 이 과정에서 약 16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또 다른 핵심 공간인 시민운동장은 배수 및 잔디 생육 환경을 중심으로 개선된다. 단순 표면 교체를 넘어 물 빠짐 구조와 기반 설비까지 함께 손보는 방식으로, 장기적인 유지관리 효율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관련 면적은 약 7,800㎡ 수준의 잔디 구간과 배수 설비 구간이 포함된다.
경주시는 해당 개선 작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며, 설계 단계 이후 현장 공정 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존 시설의 기능 저하 문제를 줄이고 생활체육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한편 시는 향후 지역 내 체육시설을 단순 유지보수 대상이 아닌 '권역별 기능 재배치' 방식으로 관리하는 방향도 검토하고 있다.
경주=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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