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 7개월 만에 하락…강남3구 급매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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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 7개월 만에 하락…강남3구 급매 영향

직썰 2026-05-18 16:13: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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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다세대 주택과 아파트단지. [연합뉴스]
18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다세대 주택과 아파트단지. [연합뉴스]

[직썰 / 임나래 기자] 지난 3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7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전월 대비 0.28% 하락했다.

실거래가지수는 시세 중심의 가격 동향 조사와 달리 실제 거래된 가격을 동일 단지, 동일 주택형의 이전 거래 가격과 비교해 지수화한다. 지수가 하락은 해당 월 거래 가격이 이전 거래가보다 낮은 금액에 체결된 사례가 많았다는 의미다.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하락한 것은 지난해 8월 -0.13%를 기록한 이후 7개월 만이다.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이후 줄곧 상승세를 유지해왔으나 지난 3월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번 하락은 이달 9일 양도세 중과 종료를 앞두고 다주택자와 고가주택 보유자 등이 주택 처분에 나선 영향이다. 급매 거래가 늘면서 직전 거래보다 낮은 가격에 팔린 사례가 증가했다.

특히 강남3구가 포함된 동남권이 -3.10%를 기록하며 전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권역별로는 용산·중구·종로구 등이 포함된 도심권이 0.46% 하락했고, 마포·서대문·은평구 등이 위치한 서북권도 0.09% 떨어졌다.

반면 노원·도봉·강북구가 있는 동북권은 하락 거래와 상승 거래가 엇갈리며 0.40% 상승했다. 영등포·양천·동작구 등이 포함된 서남권도 0.06% 올랐다.

서울뿐 아니라 경기와 인천도 하락했다. 경기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0.29%, 인천은 0.34% 각각 떨어졌다. 이에 따라 수도권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0.30% 하락했다. 수도권 지수가 하락한 것도 지난해 8월 -0.12% 이후 처음이다.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도 0.33% 떨어졌다. 전국 지수 역시 지난해 8월 -0.02% 이후 처음 하락했다. 5대 광역시는 0.45%, 지방은 0.35% 각각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실거래가지수 하락 흐름은 4월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양도세 중과를 피하려는 다주택자 매물이 거래되면서 하락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서울 아파트 4월 실거래가 잠정지수는 0.36% 하락해 3월보다 낙폭이 커질 전망이다. 전국 잠정지수 역시 0.24%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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