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外 반도체 산단' 반도체법 시행령엔 "기업해외탈출법"
(화성=연합뉴스) 조다운 기자 =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삼성전자 노사의 임금 협상 중재를 위한 2차 사후조정 회의가 시작된 18일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를 찾아 "어떤 경우에도 내부 갈등 때문에 회사 경쟁력이 잠식돼선 안 된다는 대원칙을 전제로 노사가 대화를 이어가달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6·3 지방선거에 출마한 조응천 경기지사 후보, 전성균 화성시장 후보와 함께 화성캠퍼스를 방문해 "많은 동탄 주민이 화성캠퍼스를 보며 자부심을 느끼듯, 회사 구성원이 그 자부심을 이어가면 좋겠다"며 "삼성전자 모든 사업부의 경쟁력이 유지되는 방향으로 원만한 타협과 교섭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혁신당은 정부가 반도체 산단을 비수도권 지역에만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반도체특별법 시행령'을 발표할 예정이라는 전망이 나온 데 대해선 강한 비판을 내놨다.
조 후보는 "반도체는 사람 산업이고 생태계 산업이다. 전기와 용수만 있으면 외딴 벽지에 산단을 만들어도 기업과 인력이 어쩔 수 없이 따라갈 거란 발성은 단순 무식하다"며 "반도체법 시행령이 아닌 '기업 해외 탈출' 시행령"이라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이 대표도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튀겨 먹어도 안 되겠지만, 정치적 이유로 그 거위들을 집단 이주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기업들이 세운 계획에 따라 화성캠퍼스, 평택캠퍼스, 용인 반도체 산단으로 이어지는 대한민국의 성장 축이 거위들의 보금자리로 잘 자리 잡도록 조 후보와 개혁신당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 측에서는 박승희 CR담당 사장, 허길영 DS부문 재경팀장(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생산시설 등을 안내했다. 조 후보는 "경기도를 세계 반도체 수도로 만들기 위해 경기도정의 모든 역량을 삼성과 함께 쏟아붓겠습니다"라고 방명록을 남겼다.
allluck@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