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산청군, 42억 들여 이주단지 조성해 주민에 원가 분양
(산청=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지난해 7월 극한호우로 인한 땅밀림으로 주택 대부분이 부서진 경남 산청군 생비량면 상능마을 주민들이 내년 초쯤 새로운 이주단지에 입주한다.
경남도는 올해 연말 완공 목표로 오는 6월부터 상능마을 주민이 정착할 이주단지 조성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산청군은 국비·도비를 보탠 42억원으로 현재 상능마을에서 남쪽으로 1㎞가량 떨어진 지점에 1만1천600여㎡ 규모 이주단지를 새로 만든다.
이주단지 예정지는 사유지면서 농업진흥지역이다.
도는 지난 4월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농업진흥지역을 해제해 이주단지 조성을 지원했다.
산청군이 사유지를 사들인 후 주택, 마을회관, 주차장, 공원 등이 들어서는 이주단지 부지를 올해 연말까지 조성해 주민들에게 원가로 분양한다
상능마을에 집이 있던 16가구가 분양받은 택지에 새집을 지어 내년 초부터 차례로 입주한다.
지난해 7월 산청지역에 퍼부은 집중호우 당시 땅밀림 현상이 발생해 상능마을 대부분이 지진이 난 것처럼 쓸려 내려갔다.
주민 모두가 긴급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주택이 토사에 파묻히거나 무너졌고, 금이 가거나 기울어 사람이 살기 어려워졌다.
피해 주민들은 지금도 모텔이나 친척 집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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