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정명달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후보는 18일 오전 후보 사무실에서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부모회 용인시지부 회원들과 정책 간담회를 갖고, 용인시 장애인과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핵심 정책 제언을 청취하고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용인시에 거주하는 3만8000여 명의 장애인과 11만여 명에 달하는 장애인 가족들이 겪는 현실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특히 평생 돌봄 부담으로 큰 고통을 겪고 있는 발달장애인 가정을 위한 실질적 대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한국장애인부모회 용인시지부는 ▲용인시 장애인가족지원센터 건립 전 업무 위탁 ▲장애인 체육관 건립 ▲발달장애인지원센터 건립 ▲특수학교 신설 및 일반학교 내 특수교실 확대 ▲장애인 개인예산제 시범 실시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 확대 등의 정책 과제를 전달했다.
이상일 후보는 “발달장애인을 둔 부모님들 상당수가 돌봄의 무게가 무겁다는 현실에 마음이 아프다”며 “장애인과 가족들이 좀 더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용인시가 더 노력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후보는 장애인 교육·체육·돌봄 인프라 확충에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 후보는 “장애 유형과 연령에 맞는 체계적인 교육이 가능하도록 무엇보다 교통 접근성이 좋은 곳에 특수학교 등을 타운 형식으로 건립하도록 추진하는 것을 검토할만 하다고 생각한다”며 “가능한 넒은 부지에 특수 어린이집, 특수학교 특수학교 등을 함께 조성하는 돌봄타운 형태를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선 9기 시장으로 다시 선택받는다면 세수가 확보되는 대로 과감하게 추진하겠다”며 “예산은 가장 어려운 분들에게 먼저 쓰여야 한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 분야에 대해서도 “용인시 내 특수학교와 장애아전용 어린이집 신설을 추진하고 일반학교 내 특수교실 확대 시범사업을 통해 장애 학생과 비장애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포용적 교육 환경을 교육청과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반다비 체육관 건립은 민주당 시의원들이 반대해서 민선8기에 무산됐는데 민선9기 시장으로 일하게 되면 반드시 할 것”이라며 “국비 40억원은 이미 확보해 둔 상태에서 반다비 체육관 건립을 추진했는데 민주당 시의원들이 관련한 공유재산관리계획을 부결했는데, 이는 매우 무책임한 일”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이례적으로 타 후보 캠프와의 면담 과정에 대한 언급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상일 캠프 관계자는 한국장애인부모회 용인시지부 회원들에 따르면, 최근 이들이 현근택 후보 측 사무실을 방문해 장애인 평생돌봄타운 조성을 위한 흥덕지구 내 부지 활용 가능성을 설명했을때, 현 후보가 “흥덕이 용인이야?”라고 했고 ‘다움학교’를 ‘다음학교’로 혼돈하여 알고 있는 등 용인시에 대한 관심이 부족해 보였다는 전언이 있었다고 밝혔다.
한국장애인부모회 한 관계자는 “용인의 주요 생활권과 지역 현안조차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는 모습에 장애인 부모들이 큰 실망을 느꼈다”며 “장애인 정책은 물론 지역 현실에 대한 이해 측면에서도 시장 후보로서 준비가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참석자들 사이에서 나왔다”고 말했다.
유향금 지부장은 “장애인의 현실과 부모들의 절박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 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오늘 제안한 정책들이 실제 시정에 반영돼 장애인 가족들이 희망을 품고 살아갈 수 있는 용인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상일 후보는 “오늘 제안해주신 정책들을 세심하게 검토해 시정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전국 최고의 포용도시 용인을 만들것이고, 당선되면 다시 간담회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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