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최소라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급락과 매도 사이드카 발동 충격에도 장중 반등해 751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3조원 넘게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86포인트(p,0.31%) 오른 7516.0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49.89p(0.67%) 내린 7443.29로 출발한 뒤 장중 한때 7142.71까지 밀리며 급락세를 보였다. 이후 낙폭을 빠르게 만회하며 장중 7636.20까지 반등했다.
장 초반에는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오전 9시19분22초 코스피200선물지수가 전일 대비 5% 이상 급락하면서 프로그램매도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당시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24p(5.13%) 하락한 1112.46을 기록했다.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15일 이후 2거래일 연속이다. 올해 들어서는 17번째 사이드카이며, 이 가운데 매도 사이드카는 9번째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6492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 7일 이후 8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반면 개인은 2조2087억원, 기관은 1조3912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시장 급락 이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을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26만2000원까지 하락했지만 이후 상승 전환에 성공하며 전 거래일 대비 3.88% 오른 28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장중 173만1000원까지 밀렸다가 낙폭을 줄이며 1.15% 상승한 184만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사측이 노조를 상대로 제기한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이 이날 오전 법원에서 대부분 받아들여지면서 상승 전환 흐름을 보이기 시작했다. 주말 사이 정부에 이어 이날 이재명 대통령까지 나서 삼성전자 노사 양측에 원만한 타협을 촉구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기(2.08%), 두산에너빌리티(1.17%), 삼성물산(0.76%), 한화에어로스페이스(0.90%), 삼성생명(1.13%) 등은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5.29%), HD현대중공업(-3.91%), LG에너지솔루션(-2.16%), SK스퀘어(-0.46%)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73p(1.66%) 내린 1111.09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2372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76억원, 255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3.66%), 에코프로(-1.86%), 레인보우로보틱스(-7.90%), 삼천당제약(-4.23%) 등이 하락했다. 반면 주성엔지니어링은 세계 최초 원자층박막성장(ALG) 반도체 장비 출하 소식에 29.96%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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