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4년간 청년 주거비 지원·신혼부부 4만 가구 공급 공약 제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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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4년간 청년 주거비 지원·신혼부부 4만 가구 공급 공약 제시 (종합)

나남뉴스 2026-05-18 15:59: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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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정원오 후보가 청년과 신혼부부를 겨냥한 대규모 주거 안정책을 내놓았다. 현행 연간 2만 명 수준인 청년 월세 지원 규모를 5만 명까지 늘리고, 임기 4년 동안 총 20만 명에게 매월 20만 원을 지급하겠다는 구상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 후보는 이날 서울시청 앞 기자회견에서 오세훈 시정을 서울 전월세난의 주범으로 지목하며 이 같은 공약을 발표했다.

신혼부부 대상으로는 실속형 분양주택 1만 호와 공공임대 3만 호를 합쳐 총 4만 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실속형 분양주택의 경우 노후화된 공공임대단지 재건축 물량과 도심 내 신규 주택 일부를 활용하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청년층 주거난 해소를 위해서도 기숙사 7천 호, 상생학사 2만 호, 공공임대 2만3천 호 등 5만 호 공급 계획이 함께 제시됐다.

정 후보는 오세훈 시장 재임 5년간 주거 공급이 크게 위축된 점을 현 주거난의 핵심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오 후보가 연간 8만 호 공급을 공언했으나 국토교통부 통계상 실제 공급량은 3만9천 호 수준에 그쳤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GTX-A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사태에 대해서도 공세 수위를 높였다. 시공과 감리 책임을 지는 주체가 서울시이며 그 수장이 오 후보라는 점을 강조한 정 후보는 "공사 단계마다 진행되는 감리 과정에서 이를 적발하지 못한 것은 명백한 직무 태만"이라고 질타했다. 오 후보 측이 '괴담 수준 허위 음해'라고 반발한 데 대해서는 "회피하고 은폐하려는 태도야말로 안전불감증의 전형"이라며 최초 보고 시점과 후속 조치 내역을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서울시가 국토부 보고 이전에 철도공단에 먼저 보고했다는 해명에 대해서도 정 후보는 "400쪽 분량 보고서에 철근 누락 내용이 두세 줄 들어간 것을 보고라 할 수 있느냐"며 면피용 형식 보고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선대위 이정헌 수석대변인 역시 논평을 통해 "상급 기관의 인지를 피해 슬쩍 넘어가려는 허위 보고일 뿐"이라고 거들었다.

한편 정 후보는 같은 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거행된 5·18 민주화운동 46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5·18 정신을 입으로는 말하면서 헌법 전문 명시를 위한 개헌안에는 반대하고 헌정 질서를 부정한 세력을 비호하는 '윤 어게인' 정치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켜낼 수 없다"고 적었다. 이어 "오월 정신은 누구나 말할 수 있으나 모두가 실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국가 권력이 시민 위에 군림하던 불행한 역사가 되풀이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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