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선거전이 최종 국면으로 접어들며 양당 후보가 사활을 건 유세전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8일 민주당 김부겸 후보 측은 이번 선거의 핵심 메시지를 '도약이냐! 정체냐?'로 확정하고, 보조 구호로 '대구 경제 김부겸이 책임집니다'를 채택했다.
5·18 민주화운동 46주년을 맞아 김 후보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추모의 뜻을 전했다. 대구에서 시작된 2·28 민주운동 정신이 광주로 이어졌음을 언급하며 두 도시 간 화합과 공동 번영을 역설했다. 그는 "영호남을 가르던 장벽을 걷어내 양 도시의 경제 지평을 확장하겠다"며 "과거의 상처를 국민 화합과 대구 재도약의 동력으로 전환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오후 일정은 유치원연합회 관계자들과의 대화로 시작됐다. 축구계·야구계 인사들의 공개 지지를 받은 뒤 경상감영 복원 자료 보유자와 만남을 가지며 지역 현안 행보를 이어갔다. 전날에는 군위군 주민 가운데 국민의힘을 탈당한 1천701명으로부터 지지를 확보하기도 했다. 이들 중에는 통합신공항 비상대책위원장과 군위군공항추진위원장도 포함됐다.
김 후보는 대구경북신공항특별법 개정을 통해 건설 방식을 국가지원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군위를 방문해 모내기 행사에 참여한 점을 거론하며 "신공항 예정 부지를 직접 살펴본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이어 "정부 차원의 적극적 지원 의지가 담긴 약속"이라며 신공항 현안을 부각시켰다.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는 서대구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지역 6개 산단 대표진과 아침 식사를 함께하며 하루를 열었다. 그는 대도시 내 대형 생산시설 신설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기존 산단의 자체 혁신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토지 규제 완화와 업종 전환 지원이 대구 경제 재활성화의 열쇠라는 분석이다.
구체적 공약으로 성서산단 AI 데이터센터 조성, 제3공단 폐수처리시설 확충, 염색산단 업종 다변화 등을 제시했다. 이후 달서구 본리네거리에서 출근 인사를 마친 뒤 봉무파크골프장 대회 현장을 찾아 시민들과 만났다. 오후에는 상인연합회 간담회, 민간어린이집연합회 지지 선언 수락, 사회연대경제 정책 협약, 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 면담 등 빼곡한 일정을 처리했다. 저녁에는 수성구 범어네거리 인사와 지역 대학 전현직 총학생회장단 지지 행사가 예정됐다.
전날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임명식에서 주호영 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대구 국회의원들은 "압도적 승리로 지역 경제를 반드시 되살리자"며 결의를 모았다. 이어진 공동 비전 선포식에서 추 후보는 구·군별 130여 개 공약을 공개하며 각 기초단체장 후보들과 협력 이행을 약속했다. 그는 "경제 전문가로서 당 전체가 힘을 합쳐 대구 경제의 근본적 체질 개선을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개혁신당 이수찬 후보도 본격 선거전 돌입을 알렸다. 이날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 이준석 총괄선대위원장과 이주영 공동선대위원장이 참석해 조직 강화 방안을 논의하며 막판 결집을 도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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