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미래 압구정은 우리가"…현대·DL, 압구정5구역 홍보관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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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미래 압구정은 우리가"…현대·DL, 압구정5구역 홍보관 맞대결

한스경제 2026-05-18 15:48: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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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강남구 압구정5구역 홍보관에 마련된 각사별 단지 모형도(사진 왼쪽 현대건설 홍보관, 오른쪽 DL이앤씨 홍보관)./한나연 기자
18일 강남구 압구정5구역 홍보관에 마련된 각사별 단지 모형도(사진 왼쪽 현대건설 홍보관, 오른쪽 DL이앤씨 홍보관)./한나연 기자

| 서울=한스경제 한나연 기자 | 현대건설과 DL이앤씨는 서울 강남권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압구정5구역에서 각각 홍보관을 열고 본격적인 수주 경쟁에 나섰다. 이들은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미래 주거 비전과 설계 차별화 요소를 공개하며 표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18일 기자가 방문한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5구역 홍보관에서는 현대건설과 DL이앤씨의 치열한 수주 경쟁 분위기가 그대로 드러났다. 특히 양사는 한강 조망과 설계, 금융조건, 미래 주거 기술 등을 앞세워 차별화 경쟁에 나섰다.

압구정5구역 재건축 사업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1·2차 아파트 1232가구를 최고 60층, 약 1400가구 규모의 단지로 재건축하는 프로젝트다. 총 공사비만 약 1조5000억원 규모에 달한다.

먼저 현대건설은 ‘OWN THE NEW’를 전면에 내세우며 미래형 하이엔드 라이프 구현에 초점을 맞춘 모습이었다. 홍보관 입구와 리셉션을 지나면 DRT(수요응답교통)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4면 영상 콘텐츠가 배치돼 있어 압구정5구역과 현대백화점, 지하철역 등을 연결하는 미래 생활 환경을 볼 수 있었다.

현대자동차그룹과 연계한 로보틱스 기술 설명에도 공을 들였다. 주차·배송·안전관리 로봇 등을 단지 전반에 적용하는 구상을 영상 콘텐츠와 함께 소개하며 “미래 주거 플랫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갤러리아 백화점과의 연계를 강조한 현대건설의 압구정5구역 모형도./한나연 기자
갤러리아 백화점과의 연계를 강조한 현대건설의 압구정5구역 모형도./한나연 기자

단지 모형 공간에도 조합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1/150 규모 단지모형을 통해 동별 배치와 조망 흐름, 커뮤니티 구성을 볼 수 있었으며, 한강 조망과 스카이라인을 고려한 특화 설계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창호 높이와 커스텀 메이드 유니트 등을 언급하며 경쟁사와의 설계 차별성을 부각하는 모습도 보였다.

현대건설 홍보관 내 마련된 곡면 창호와 후면 LED 스크린을 결합한 독일 슈코(Schüco) 창호 체험 공간./한나연 기자
현대건설 홍보관 내 마련된 곡면 창호와 후면 LED 스크린을 결합한 독일 슈코(Schüco) 창호 체험 공간./한나연 기자

곡면 창호와 후면 LED 스크린을 결합한 독일 슈코 창호 체험 공간도 마련돼 조합원들은 ‘240도 파노라마 조망’을 미리 살펴보기도 했다.

현대건설은 사업 조건으로는 총 공사비 1조4960억원, 제안금리는 COFIX+0.49%를 제안했다. 이주비는 LTV 100%, 추가 분담금은 입주 후 최대 4년 유예 조건을 제안했다. 공사기간은 67개월로 제시했으며, 하이엔드 특화 설계와 상품 완성도를 반영한 사업 조건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조합원이 압구정5구역의 미래 모습을 직접 보고 판단할 수 있도록 기획된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DL이앤씨 홍보관 내 마련된 단지 모형도./한나연 기자
DL이앤씨 홍보관 내 마련된 단지 모형도./한나연 기자

반면 DL이앤씨 홍보관은 ‘아크로 압구정’을 중심으로 하이엔드 설계와 자산가치 극대화 전략을 부각했다. 한강 조망 특화 설계와 스카이라인, 슈퍼 펜트하우스 등을 전면에 내세우며 압구정의 상징성을 강조했다.

특히 조망 시뮬레이션과 스카이라인 설계 설명에 조합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홍보관에서는 조합원들이 설명을 들으며 단지 모형과 조망 시뮬레이션을 살펴보는 모습이 이어졌다. DL이앤씨는 조합원 세대를 한강변 1열 주동에 배치하고 전 세대 S급 한강 조망을 구현하겠다는 계획 등을 설명하며 “조망의 질 자체를 끌어올리는 설계”라는 점을 강조했다.

조경과 커뮤니티 분야에서는 글로벌 거장 협업을 내세웠다. 커뮤니티 디자인에는 야부 푸셸버그, 조경에는 영국 왕실 프로젝트를 수행한 톰 스튜어트 스미스가 참여하며, 컨템포러리 아티스트 사빈 마르셀리스와 협업한 공간 연출이 소개됐다.

DL이앤씨는 평당 1139만원 확정공사비와 COFIX 신잔액 기준 가산금리 0%, 이주비 LTV 150%, 분담금은 입주 후 지급보증을 통한 최대 7년 유예 등의 사업 조건도 제안했다. 공사기간은 57개월로, 조합 원안(63개월)보다 6개월 짧다.

DL이앤씨 홍보관 내 마련된 단지 모형도./한나연 기자
DL이앤씨 홍보관 내 마련된 단지 모형도./한나연 기자

DL이앤씨는 공법 효율화와 디지털 기반 공정 검증을 통해 현실적인 공사기간을 도출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지하 공법을 순타 방식으로 일원화하고, BIM(빌딩정보모델링) 기반 시뮬레이션과 코어선행공법 등을 적용해 공정을 효율화했다는 설명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압구정은 국내 하이엔드 주거 시장의 상징성이 큰 사업지인 만큼 이에 걸맞은 상품을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장에서는 공사기간과 사업 조건의 현실성을 둘러싼 신경전도 이어졌다. 현대건설 측은 창호 높이와 단위 세대 구조 방식, 커뮤니티 구성 등을 언급하며 상품 완성도를 강조했고, 경쟁사의 일부 사업 조건과 공기 계획 등에 대해서는 추가 협의와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라는 점을 언급했다. DL이앤씨는 금융조건과 공사기간 단축, 조합원 수익 극대화 방안 등에 무게를 두고 설명을 이어갔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예전 재건축 수주전처럼 금융조건만 보는 분위기보다는 실제 상품성과 향후 자산가치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커진 상황”이라며 “압구정이라는 상징성이 큰 만큼 건설사들도 미래 주거 플랫폼과 하이엔드 설계 경쟁에 사활을 거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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