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윤호상은 조전혁·류수노에 "시민 기만 구태 정치" 비판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다음 달 3일 열리는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 8명의 후보가 등록하며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가운데 정근식 후보가 진보 진영 후보들에게 "힘을 모아달라"며 단일화 협상을 제안했다.
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18일 낸 입장문에서 "지금 서울교육에 필요한 것은 모두의 지혜를 모으는 진정한 통합이다. 정 후보는 '2026 서울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추진위원회(추진위)'에서 선출된 단일 후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선대위는 "경선 과정에서 많은 논쟁과 문제 제기가 있었고, 지금도 서로 다른 판단과 입장이 존재한다는 사실 역시 잘 알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지금 서울시민들이 민주진보 교육 진영에 기대하는 것은 서울교육의 미래를 위해 하나로 힘을 모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진보 진영의 승리를 위한 모든 가능성을 끝까지 열어두겠다"며 "민주진보를 표방하는 후보라면 어떤 의제든 모든 것을 열어놓고 대화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직'인 정 후보는 앞서 추진위 시민참여단 경선을 통해 서울시 교육감 진보 진영 단일 후보로 추대됐다.
그러나 부정 투표 등 각종 의혹을 제기한 한만중 후보는 경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최근 서울시 교육감 후보 등록을 마쳤다.
처음부터 추진위에 참여하지 않았던 홍제남 후보도 출사표를 내면서 이번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선 진보 진영 후보 3명이 표를 나눠 갖게 됐다.
보수 진영에서도 경선 불복과 독자 출마 선언이 이어지며 후보가 난립하는 상황이다.
윤호상 후보가 단일화 기구 경선을 통해 단일 후보가 됐으나 조전혁·류수노·김영배 후보가 잇따라 후보로 등록하면서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민 2천명의 정당한 선택에 따라 보수 단일 후보는 윤호상으로 확정됐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선 결과에 불복한 류수노 후보와 뒤늦게 (선거에) 합류해 판을 새로 짜자며 억지를 부린 조전혁 후보는 밀실에 모여 명분 없는 일을 시도했다. 서울 시민을 기만하는 구태 정치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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