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류승우 기자┃잠잠하던 잠실이 7회말 단 한 번에 폭발했다. 두산 베어스가 롯데 자이언츠의 연쇄 실책을 놓치지 않고 대거 7점을 몰아치며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강승호의 동점포와 김민석의 쐐기 스리런이 터진 두산은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하며 시즌 20승 고지를 밟았다.
한 방보다 더 아팠던 실책… 롯데 흔들리자 두산이 물어뜯었다
두산은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전날 연장 끝내기 승리의 기세를 이어간 두산은 2연승과 함께 시즌 전적 20승 1무 22패를 기록했다. 반면 롯데는 경기 후반 급격히 무너지며 2연패 늪에 빠졌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팽팽했다. 양 팀 선발 모두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며 쉽게 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두산은 1회말 카메론의 장타로 먼저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고, 롯데 역시 몇 차례 득점권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한동희는 웃었지만… 7회 수비 붕괴가 치명타
팽팽한 흐름을 먼저 깬 쪽은 롯데였다. 4회초 한동희가 두산 선발 최승용의 직구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홈런. 침체됐던 타격감이 살아나는 듯했다.
두산도 오래 끌려가지 않았다. 5회말 강승호가 좌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분위기가 조금씩 바뀌기 시작한 건 바로 이 순간이었다.
7회말에 터진 결정적인 장면. 두산은 무사 1, 3루에서 상대 견제 실책으로 결승점을 뽑아냈다. 이어진 상황에서는 한동희의 송구 실책까지 겹쳤고, 순식간에 롯데 내야가 흔들렸다.
두산은 롯데의 빈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정수빈의 적시타와 양의지의 추가 타점으로 흐름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마지막에는 김민석이 친정팀 롯데를 상대로 우월 스리런포를 폭발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잠실 관중석이 들썩거릴 정도로 일침을 가했다.
최승용 호투·김민석 쐐기포… 두산, 분위기 반전 성공
두산 선발 최승용은 6이닝 1실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위기마다 침착하게 범타를 유도하며 경기 흐름을 버텼고, 타선 폭발의 발판을 마련했다. 뒤이어 등판한 최준호도 안정적인 투구로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강승호가 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공격의 활로를 뚫었고, 김민석은 단 한 번의 스윙으로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놨다. 정수빈과 양의지 역시 베테랑다운 집중력을 보여주며 중심을 잡았다.
롯데는 선발 엘빈 로드리게스의 호투가 허무하게 빛을 잃었다. 6회까지 안정적으로 경기를 끌고 갔지만, 7회 수비 집중력이 한순간에 무너지며 와르르 붕괴됐다. 한동희의 홈런과 레이예스의 추격포도 이미 기울어진 흐름을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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