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하이트진로(000080)는 장인섭 대표이사 5000주, 임원진 8명이 총 1만831주를 추가 매입했다. 여기에 임원 11명이 각 1000주 이상씩 추가로 매입해 오는 6월까지 대표이사 및 임원진 20명의 총 취득 규모는 약 3만주에 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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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자사주 매입은 단순 투자 차원을 넘어 국내 주류 소비 둔화와 원가 상승 등 대외 환경 악화 속에서 내부 결속과 책임경영 의지를 강화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동시에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한 중장기 성장 전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행보라는 분석이다.
하이트진로는 국내 시장의 한계를 넘어 해외 시장 공략을 미래 성장의 핵심 엔진으로 삼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026년 하반기 완공 예정인 베트남 생산공장을 기반으로 동남아 시장 공략을 확대하는 한편, 북미 시장에서도 현지 유통망 강화와 맞춤형 제품 전략을 통해 점유율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해외 시장에서 소주를 중심으로 K주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하이트진로는 이번 회사 주식 매입과 함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투자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국내에서의 ‘책임 경영’으로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해외에서는 ‘공격적 확장’으로 외형 성장을 이룬다는 전략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경영진의 행보가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시그널)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글로벌 확장 전략이 본격화하는 시점에서 경영진이 직접 자사주 매입에 나선 만큼 책임경영 강화와 글로벌 비전의 실행력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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