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피스턴스의 거침없는 질주가 끝내 멈춰 섰다.
디트로이트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콘퍼런스 4강(7전 4승제) 7차전을 94-125로 완패했다. 에이스 케이드 커닝햄이 3점 슛 7개를 모두 놓치는 등 13점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클리블랜드 간판스타 도노반 미첼은 26점 8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동부 콘퍼런스 1위(60승 22패, 승률 0.732)에 오르며 기대를 모았던 디트로이트는 끝내 콘퍼런스 결승 문턱에서 고개를 숙였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디트로이트의 31점 차 패배는 NBA 플레이오프 역사상 60승 이상 팀 중 세 번째로 큰 패배 기록이지만, J.B 비커스태프 디트로이트 감독은 2025~26시즌을 실망스러운 시즌으로 규정하는 걸 거부했다'고 전했다.
2022~23시즌 2년 연속 동부 최하위에 머문 디트로이트는 지난 시즌 6위에 이어 올해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 비커스태프 감독은 "전혀 실망스러운 일이 아니다. 그리고 난 선수들에게 절대 실망하지 않을 것"이라며 "선수들은 매일 최선을 다했다. 그러니 실망스러운 일이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커닝햄은 "정말 최악의 경기였다"며 "홈으로 돌아와 팬들을 위해 꼭 이기고 싶었다. 작년 홈 코트에서 패배했던 기억이 떠올랐다"고 운을 뗐다. 이어 "분명히 이번 시리즈의 결과는 실망스럽다. 시리즈를 따내는 데 필요한 올바른 플레이를 충분히 하지 못했다"며 "하지만 우리가 1번 시드였던 데는 이유가 있다. 올해 우린 많은 경기를 이겼다"고 돌아봤다.
한편, 지난 두 시즌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탈락했던 클리블랜드는 콘퍼런스 결승 진출 한을 풀었다. 미첼, 재럿 앨런, 에반 모블리를 앞세운 클리블랜드는 오는 20일 미국 뉴욕주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뉴욕 닉스와 콘퍼런스 결승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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