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대만 로터스에 항암제 '알림타' 공급... "글로벌 CDMO 사업 본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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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대만 로터스에 항암제 '알림타' 공급... "글로벌 CDMO 사업 본격 확대"

뉴스락 2026-05-18 15:03: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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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캠퍼스에서 개최된 '알림타 글로벌 CDMO 공급 개시' 기념 행사에서 참석자 들이 사진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보령 제공 [뉴스락]
예산캠퍼스에서 개최된 '알림타 글로벌 CDMO 공급 개시' 기념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사진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보령 제공 [뉴스락]

[뉴스락] 보령이 CDMO 사업을 해외 시장으로 넓히며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보령은 대만 제약사 로터스를 대상으로 항암제 ‘알림타(성분명 페메트렉시드)’의 공급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보령의 글로벌 CDMO 사업이 본격화되는 첫 사례다. 보령은 2024년 로터스와 CDMO 계약을 체결한 이후 품질 검증, 허가 절차 등 글로벌 공급을 위한 준비 과정을 거쳐 글로벌 수준 생산시설인 예산캠퍼스를 통해 첫 공급을 시작했다.

이를 계기로 보령은 글로벌 시장 내 세포독성항암제 공급 확대와 CDMO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보령은 2020년 젬자 인수를 시작으로 알림타 등 오리지널 브랜드의 비즈니스를 잇따라 인수해 왔다. 지난해에는 탁소텔의 국내 및 글로벌 비즈니스 전체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보령은 이 같은 전략에 맞춰 EU-GMP를 획득한 예산캠퍼스를 중심으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품질 관리 시스템과 생산 인프라를 고도화해 왔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 내 안정적인 항암제 생산 역량 확보 중요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오리지널 제품의 생산 기술을 자체 생산 시설에서 전량 소화할 수 있도록 내재화한 역량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는 게 보령 측의 설명이다.

보령은 알림타 국내 사업 인수 이후, 오리지널 제품의 생산 기술을 자체 생산 시설로 완전히 이관·내재화한 경험과 이를 뒷받침하는 품질 관리 체계가 강점으로 꼽힌다. 기존 분말 제형을 액상 제형으로 개선해 제품 경쟁력과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는 것이 보령 측의 설명이다.

보령은 향후 이러한 경험을 글로벌 시장에도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 사업 운영 과정에서 확보한 오리지널 제품 생산기술 내재화 및 제형 개선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CDMO 시장에서도 이를 적극 활용해 제품 경쟁력과 수익성을 높여 나가는 방법을 개척하는 것이 목표다. 단순 위탁 생산을 넘어 생산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을 함께 확보할 수 있는 CDMO 사업 구조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는 세포독성항암제의 공급 부족이 심각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주요 생산 거점의 생산 중단, 원료의약품 수급 불안정, 제조 시설 부족 등이 맞물리면서 시스플라틴·카보플라틴 등 필수 항암제의 품절 사태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암 환자의 치료 지연 문제가 현실화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한 각국 보건당국은 세포독성항암제를 필수의약품으로 지정하고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핵심 과제로 강조하고 있다.

보령은 이러한 상황에서 글로벌 오리지널 항암제 사업 운영을 통해 축적한 생산·품질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세포독성항암제 스페셜리스트로서 공급망 내 역할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세포독성항암제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생산·공급 역량을 강화하며 글로벌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김성진 보령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는 공급망 불안정이 반복되면서 안정적으로 의약품을 생산·공급할 수 있는 역량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특히 세포독성항암제와 같은 전문의약품 분야에서는 생산 안정성과 품질 관리 체계가 글로벌 시장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령은 국내 사업 운영 과정에서 축적한 오리지널 제품 생산기술 내재화 경험과 품질 관리 역량, 글로벌 수준의 생산 인프라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공급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라며 “향후 CDMO 사업 역시 단순 생산 확대를 넘어 글로벌 의약품 공급망 내 역할을 지속 확대하는 방향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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