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갈등’ 카카오 노사, 18일 노동위 조정···창사 첫 파업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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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 갈등’ 카카오 노사, 18일 노동위 조정···창사 첫 파업 갈림길

이뉴스투데이 2026-05-18 14:56: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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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판교 카카오 아지트.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백연식 기자] 카카오 노사가 성과급과 보상 체계를 둘러싼 갈등 끝에 노동위원회 조정 절차에 돌입한다. 조정 결과에 따라 창사 이후 첫 파업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18일 IC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본사 노사는 이날 오후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조정 절차를 진행한다. 이번 조정은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가 지난 7일 임금협약 교섭 결렬을 이유로 경기지노위에 조정을 신청하면서 이뤄졌다.

조정 대상에는 카카오를 비롯해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5개 법인이 포함됐다. 노동위 조정이 최종 결렬될 경우 노조는 쟁의행위 찬반투표 등을 거쳐 파업에 나설 수 있다. 실제 파업으로 이어질 경우 카카오 창사 이후 첫 사례가 된다.

노사 갈등의 핵심은 성과급을 포함한 보상 체계 개편이다. 노조는 성과 배분 기준의 투명성과 장기근속 보상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노조 요구안을 지난해 기준 영업이익에 적용할 경우 13~15% 수준의 재원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최근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연동 성과급 사례가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반면 카카오 측은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와 연구개발(R&D) 재원 확보가 필요한 상황에서 고정적인 성과급 구조는 부담이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 관계자는 “노동위원회 조정 절차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며 “노조와의 대화 창구를 항상 열어두고 원만한 합의를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 노조는 오는 20일 경기 성남시 판교역 광장에서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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