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광주 5·18 묘역서 '눈시울 붉히며' 유족 위로…취임 후 첫 기념행사 동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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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광주 5·18 묘역서 '눈시울 붉히며' 유족 위로…취임 후 첫 기념행사 동참 (종합)

나남뉴스 2026-05-18 14:54: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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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이후 처음으로 광주를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의 영전에 고개를 숙였다. 김혜경 여사와 함께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먼저 찾은 대통령은 추모탑에 헌화와 분향을 마친 뒤 세 열사의 묘소를 순차적으로 참배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통령 내외는 참배를 마치고 돌아서는 길에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특히 박인배 열사의 묘소에서는 가난으로 중학교를 중퇴한 뒤 공장 소년공으로 일하다 1980년 금남로에서 총탄에 스러졌다는 안내를 들으며 묘비를 오래도록 응시했다. 오열하는 유족의 손을 굳게 잡아주는 대통령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한강 작가 소설 '소년이 온다'의 실제 모델인 문재학 열사와 절친했던 고교 1학년생 양창근 열사, 책을 빌리러 나섰다가 도청 인근에서 숨진 중학교 3학년 김명숙 열사의 묘역에도 흰 국화가 놓였다. 김명숙 열사의 묘비 앞에서는 쪼그려 앉아 한동안 비문을 읽는 대통령의 모습이 목격됐다.

묘역 참배를 마친 대통령 내외는 동구 옛 전남도청 앞 5·18 민주광장으로 이동해 제46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오월, 다시 광장을 품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민주유공자와 유족, 정부 관계자, 일반 시민 등 3천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46년 전 군사독재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켜낸 광주 시민과 학생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고, 남겨진 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한 자리였다.

행사장인 민주광장은 1980년 당시 분수대를 연단 삼아 시민 집회가 열렸던 역사적 공간이다. 인접한 옛 전남도청은 2019년부터 진행된 복원 공사를 마무리하고 이날 공식 개관했다. 국민의례와 민주화운동 기록 영상 상영에 이어 대통령 기념사와 공연이 순서대로 진행됐다. 마지막 순서로 참석자 전원이 기립해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함께 불렀고, 검은 정장 차림의 대통령과 영부인도 오른 주먹을 쥐고 흔들며 노래를 따라 부르는 것으로 추모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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