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 이상민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에서 태극기를 걸고 싸울 국가대표팀이 잠정 확정됐다.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의 살아있는 전설 '페이커' 이상혁을 비롯해, 36명의 선수와 감독들이 올 가을 한국을 대표해 일본으로 향할 예정이다.
한국e스포츠협회(KeSPA)는 오는 9월 일본 아이치-나고야에서 열리는 하계아시아경기대회(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에 파견할 최종 국가대표 후보 명단을 18일 발표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는 총 11개 세부 종목으로 치러진다. 격투, MOBA, 배틀로얄, 액션-어드벤처, 스포츠, 퍼즐, 서바이벌 등 다양한 장르에서 선정됐으며 각각의 종목에 모두 메달이 걸려 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9개 종목에 국가대표 선수들을 파견한다. 파견 종목은 ▲대전격투(스트리트 파이터 6, 철권 8, 더 킹 오브 파이터즈 XV) ▲포켓몬 유나이트 ▲아너 오브 킹즈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아시안게임 버전) ▲제5인격(아시안게임 버전) ▲그란 투리스모 7 ▲이풋볼 시리즈 ▲뿌요뿌요 챔피언스 등이다.
e스포츠 국가대표 파견후보자는 e스포츠 종목별 경기력향상위원회 소위원회 심의와 지도자 추천을 거쳐 결정됐다. 후보자 명단은 현재 경기력향상위원회 상임위원회의 승인을 마쳤다. e스포츠 국가대표 파견후보자 선수는 총 36명으로 구성됐다.
많은 팬들의 관심을 모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 종목에서는 ▲'제우스' 최우제 ▲'캐니언' 김건부 ▲'제카' 김건우 ▲'페이커' 이상혁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 등 6명의 선수가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LoL 종목 파견후보자들은 지난해 12월 열린 'KeSPA 컵' 대회 및 올해 지역 정규리그를 포함한 최근 2년간 국내외 대회 성적 및 개인 수상 이력을 바탕으로, 소위원회 및 지도자가 20명의 경기인 등록 선수를 선정했다. 이후 포지션별 세부 지표 검토와 후보자 개별 면담을 통한 차출 의향 확인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 이어 2회 연속 세부 종목에 선정된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서는 ▲'파비안' 박상철 ▲'엑지' 김준하 ▲'현빈' 전현빈 ▲'놀부' 송수안 ▲'칩스' 정유찬 등 5명이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렸다. 이 중 박상철은 두 번째 국가대표 출장이 결정됐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은 최근 2년간 국내외 대회 성적과 국가대표 평가회 지표를 바탕으로 국가대표를 선발했다. 이에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글로벌 챔피언십(PMGC) 2024'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당시 디플러스 기아의 선수들을 중심으로 국가대표팀이 꾸려졌다.
'스트리트 파이터 6', '철권 8', '더 킹 오브 파이터즈 XV'로 구성된 '대전격투' 종목에서는 ▲'닥코기' 연제길(스트리트 파이터 6) ▲'무릎' 배재민(철권 8) ▲'매드코프' 이광노(더 킹 오브 파이터즈 XV)가 국가대표로 선정됐다. 이들은 세부 종목별 선발전에 참가한 41명 중 각 종목 우승자다.
'포켓몬 유나이트' 종목에서는 ▲'세람' 김재영 ▲'피스테리오' 박성순 ▲'에페' 이지환 ▲'수빈' 진수빈 ▲'코미' 조민혁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포켓몬 유나이트 종목 팀 단위 선발전에 티원(T1) 팀으로 참여해 경쟁을 뚫고 우승을 차지했다.
'아너 오브 킹즈' 종목은 ▲'일루전' 조성빈 ▲'하쿠' 한지훈 ▲'독' 이섭규 ▲'라텔' 정윤호 ▲'시리' 이훈민 ▲'나무삼' 한성건이 파견후보자로 확정됐다. 이들은 국가대표 팀 단위 선발전 결과 농심 레드포스 팀으로 1위를 차지했다.
'제5인격' 종목은 팀 단위 선발전 결과, 총 3개 참가팀 중 1위를 차지한 '포로론' 팀의 ▲'툴랑' 홍현기 ▲'PHR' 박소연 ▲'솔' 어홍 ▲'OvO' 김재연 ▲'나리' 김준서 ▲'가리비' 고태현 ▲'ApHD' 김상민이 파견후보자로 선발됐다.
'그란 투리스모 7' 종목 국가대표 선발전은 1·2차 온라인 예선과 최종 결선으로 진행됐다. 1차 예선 참가자 117명 중 상위 랩타임을 기록한 24명이 2차 예선에 진출했으며, 이후 12명이 최종 결선에 올랐다. 최종 결선에서는 1위를 차지한 ▲김영찬이 파견후보자로 확정됐다.
'이풋볼 시리즈' 종목은 지난 4월 3일과 4일 이틀간 선발전을 치렀다. 결과 각 부문 상위 입상자인 ▲'DK__DK' 김도겸(이풋볼 모바일)과 ▲'KOR_쏭' 송영우(이풋볼 PC)가 파견후보자로 선발됐다.
'뿌요뿌요 챔피언스' 종목의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지난 'KeSPA 컵 익스펜션 이벤트' 1·2회차 우승자인 ▲'레드231' 강동신이 1위를 차지해 파견후보자로 선발됐다.
KeSPA는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규정에 따라, 오는 5월 28일까지 협회에 등록된 선수 및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한 선수의 보호자, 지도자, 소속팀의 장을 대상으로 파견후보자 명단에 공식 이의신청을 받는다. 이후 김영만 회장의 최종 승인을 거쳐 대한체육회에 명단을 제출한다.
대한체육회 경기력향상위원회는 파견후보자 명단을 심사해 내달 중 승인을 거쳐 국가대표 최종엔트리로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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