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가치 계승하고 성인으로서 책임 되새겨
(삼척=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성년의 날인 18일 강원 삼척시 죽서루에서 '제24회 관례·계례 전통 성인식'이 개최됐다.
성년의 날은 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로 만 19세가 된 청년들이 법적·사회적 성인이 되었음을 축하하는 날이다.
과거에는 대체로 15∼20세에 의식을 치렀다.
성인식은 성인의 책임과 권리, 의무를 일깨우고 성숙한 사회 구성원이라는 자각을 심어주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죽서루 경내에서 진행된 이날 성인식에는 올해 성년을 맞은 삼일고등학교 남녀 학생 20여 명이 각각 관자(冠者·성년이 되는 남자)와 계자(성년이 되는 여자)로 참여해 전통 성인식을 직접 체험했다.
의식은 어른의 복장을 갖추는 '삼가례', 관자에 망건을 씌우고 계자의 머리를 정돈하는 '초가례', 관자에 치포관을 씌우고 계자에게 비녀를 꽂는 '재가례'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주례의 성년 선언과 참여자들의 성년 선서가 진행되며 마무리됐다.
삼척문화원이 주최하는 이날 행사는 서양식 문화에 밀려 점차 사라져가는 우리 전통문화를 되살리고 계승하고자 마련됐다.
2001년 시작된 이래 24회째를 맞으며 지역의 의미 있는 전통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김영희 문화예술과장은 "올해 성년이 된 청년들이 이번 전통 예절 체험을 계기로 사회의 당당한 일원이자 우리 문화에 자부심을 품은 성숙한 시민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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