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는 최근 서울 남산 체육공원에서 시각장애인 러너와 함께 하는 ‘가이드 러닝’ 사회공헌 활동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가이드 러닝은 시각장애인 러너와 비장애인 가이드 러너가 ‘트러스트 스트링’으로 불리는 ‘믿음의 끈’을 함께 잡고 달리는 활동이다. 가이드 러너는 주행 방향과 노면 상태, 장애물, 주변 상황 등을 음성으로 안내하며 시각장애인 러너가 안전하게 달릴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봉사 참여를 넘어 공항철도 임직원들이 시각장애인의 이동과 안내 과정에서 필요한 세심한 소통 방식을 직접 체험하고 이해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평소 역사 현장에서 고객 안내 업무를 맡는 역무원들이 직접 참여해 교통약자 응대와 안내 서비스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했다.
행사에는 VMK 및 빛나눔 시각장애인 마라톤회 소속 러너와 공항철도 임직원 등 모두 90여명이 참여했다. 공항철도는 참가자들에게 러닝용 기능성 티셔츠를 전달했으며, 참가자들은 가이드 러너의 역할과 안내 방법에 대한 이론 교육과 실습을 받았다.
교육을 마친 공항철도 임직원들은 시각장애인 러너와 1대1로 매칭해 남산 둘레길 6.6㎞ 코스를 함께 달렸다. 직원들은 파트너의 보폭에 맞춰 속도를 조절하고, 코스 상황을 세밀하게 전달하며 안전한 완주를 도왔다.
이번 활동은 최근 확산하고 있는 ‘함께 달리기’ 문화를 기업 사회공헌 활동과 연결한 사례다.
한기율 공항철도 미래전략본부장은 “하나의 끈으로 연결돼 서로의 호흡과 보폭을 맞춰 달리는 과정에서 배려와 소통의 의미를 깊이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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