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에어쇼 중 전투기 공중 충돌…조종사들은 낙하산으로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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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에어쇼 중 전투기 공중 충돌…조종사들은 낙하산으로 탈출

BBC News 코리아 2026-05-18 13:20: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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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아이다호주 공군기지에서 열린 에어쇼 도중 전투기 2대가 공중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관계 당국은 조종사 4명 전원이 무사하다고 밝혔다.

미 해군 대변인은 BBC에 이날 공중 곡예비행을 하던 해군 소속 'EA-18G 그라울러' 전투기 2대의 승무원 전원이 안전하게 탈출했다고 전했다. 다만 부상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 극적인 사고는 아이다호주 마운틴홈 공군기지에서 북서쪽으로 3.2km 떨어진 상공에서 열린 '건파이터 스카이즈' 에어쇼의 둘째 날이자 마지막 날에 발생했다.

사고 후 화재가 발생하며 기지는 한때 폐쇄됐다. 남은 에어쇼 일정 또한 모두 취소됐으며, 현재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공군기지 뒤로 검은 연기가 치솟는 모습
Getty Images

마운틴 공군기지 건파이터스 측은 당일(17일) 소셜 미디어에 올린 성명서를 통해 "사고 관련 조종사들은 모두 안정적인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이번 사고에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인내해주시고 이해해주신 모든 관객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해군 대변인은 해당 조종사들이 의료진의 검진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에 연루된 'EA-18G 그라울러' 전투기는 워싱턴주 소속 전자전 비행대에 속한 기체들로, 미 해군에 따르면 해당 전투기 가격은 대당 약 6700만달러(약 1000억원)에 달한다.

이번 에어쇼 준비를 도운 '아이다호 실버 윙스'의 킴 사익스는 현지 CBS 방송 계열사에 기지 내 부상자는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건파이터 스카이즈' 에어쇼가 마지막으로 열린 것은 2018년으로, 당시 글라이더 조종사 1명이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BBC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공군기지 및 주최 측에 입장을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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