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민정 기자] 가수 고우림이 아내인 피겨 여왕 김연아에게 호되게 잔소리를 들었던 귀여운 신혼 일화를 공개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17일 방영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의 멤버 고우림과 방송인 강남이 공동 게스트로 출연해 유쾌한 대화와 함께 자신들의 냉장고를 전격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고우림은 "국민 영웅 김연아와 결혼한 이후 실제로 부부 싸움을 한 적이 있느냐"는 공동 MC들의 질문을 받았다. 이에 고우림은 미소를 지으며 "평소 서로를 많이 배려하기 때문에 거의 싸운 적이 없는 것 같다"고 답해 여전한 잉꼬부부의 면모를 과시했다. 그러나 옆에 있던 강남이 "내가 알기로는 얼마 전에 하루 종일 컴퓨터 게임에만 몰두하다가 아내에게 엄청나게 혼나지 않았냐"며 돌직구 폭로를 이어가 고우림을 당황케 했다. 이에 고우림은 순순히 사실을 인정하며 "그건 서로 의견이 부딪쳐서 싸운 게 아니라, 일방적으로 내가 크게 혼이 난 상황이었다"고 해명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아내와 함께 보낼 소중한 시간 대신 선택한 게임, 뒤통수서 느껴진 싸늘함
고우림은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아내 김연아에게 잔소리를 들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평소 빽빽한 스케줄 탓에 집에서 편히 쉴 수 있는 날이 매우 적은 편이라고 전했다. 고우림은 "아내 입장에서는 오랜만에 찾아온 휴일에 나와 함께 대화도 나누고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 했던 것 같다"며 "하지만 내가 철없는 마음으로 컴퓨터 게임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당초 딱 1시간만 기분 전환 겸 게임을 하려고 모니터 앞에 앉았으나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덧 2시간이 훌쩍 지나 있었다. 거실에서 기다리던 아내에게 곧 끝내겠다고 약속했지만, 게임에 몰두하다 보니 또다시 1~2시간이 더 흘러버렸다. 결국 게임을 모두 마치고 방 밖으로 나온 고우림은 평소와 다른 집안 분위기를 감지했다. 거실에 앉아 있던 김연아는 평소처럼 남편이 나오면 쳐다보며 반겨주던 모습과 달리 쳐다보지도 않았고, 뒤통수에서 엄청난 싸늘함과 냉기가 느껴졌다는 것이다. 위기감을 느낀 고우림은 즉시 점수를 따고 아내의 화를 풀어주기 위해 곧장 싱크대로 달려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던 설거지를 자처하며 납작 엎드렸다고 전해 출연진들의 격한 공감을 자아냈다.
2022년 10월 결혼 이후 변함없는 애정 전선, 국민 부부의 친근한 일상 눈길
크로스오버 가수를 대표하는 고우림과 세계적인 피겨 스타 김연아는 지난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 무대를 계기로 처음 인연을 맺은 뒤, 3년간의 진지한 교제 끝에 지난 2022년 10월 수많은 팬들의 축복 속에 백년가약을 맺었다. 2026년 현재 결혼 4년 차에 접어든 두 사람은 대중의 엄청난 관심 속에서도 서로를 존중하며 모범적인 결혼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국민 부부의 소박하고도 친근한 일상과, 아내의 눈치를 보며 설거지로 화를 달래는 고우림의 인간미 넘치는 반전 매력은 방송 직후 주요 포털 사이트와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완벽해 보이는 이들의 삶 속에 숨겨진 여느 평범한 신혼부부와 다름없는 현실적인 에피소드는 팬들에게 색다른 친근감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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