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배터리 분쇄한 '블랙매스'…재활용 쉽게 기준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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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배터리 분쇄한 '블랙매스'…재활용 쉽게 기준 개선

연합뉴스 2026-05-18 12:00: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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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켈에 더해 코발트도 '유가물'로 반영…내달 인증제 시범사업

블랙매스. [캐나디안 프래스/AP=연합뉴스 자료사진]

블랙매스. [캐나디안 프래스/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니켈 등 가치가 있는 금속이 함유된 '블랙매스'를 재활용하기 쉽도록 정부가 기준을 개선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블랙매스 재활용 기준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블랙매스는 사용 후 배터리나 배터리 제조 중에 발생한 잔재물을 파·분쇄한 검은 분말로 니켈과 코발트, 망간 등 유가 금속이 함유돼 재활용할 가치가 크다.

재활용 기준에 맞는 블랙매스는 폐기물이 아닌 '금속 원료 물질'로 인정된다.

재활용 기준은 '양극재·전해질 음극재를 최대한 분리·회수하고 유기 용매 제거', '파·분쇄 시 나온 물질 외 물질은 혼합 금지', '중금속을 비롯한 유해 물질은 기준 이내, 니켈은 10% 이상 함유', '별도 추가 가공 없이 제품 제조용으로 사용' 등이다.

기후부는 블랙매스 유가물 함유량 산정 시 니켈에 더해 코발트도 반영하도록 기준을 고칠 계획이다.

또한 결합재와 전해액 등이 제거됐는지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불소 항목을 추가하기로 했다.

전기차뿐만 아니라 노트북과 스마트폰 등 소형가전에 사용된 뒤 배출되는 폐배터리도 증가하고 있는 점, 니켈뿐 아니라 코발트 등도 수요가 크다는 점을 고려해 기준을 개정하기로 했다고 기후부는 설명했다.

기후부는 내년 5월부터 '배터리 재생원료 인증제'가 시행됨에 따라 올해 6월부터 시범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 시범사업을 통해 12월까지 제도 운영 지침을 마련한다.

배터리 재생원료 인증제는 배터리 재생원료 품질과 투입된 원료의 적정성을 심사·심의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기후부는 19일 서울 중구 LW컨벤션센터에서 업계를 대상으로 '원료 물질 재활용 기준 개선안'과 '배터리 재생원료 생산인증제 운영 방안' 설명회를 연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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