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데이터처는 18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지역공급사용표'를 최초 공개했다. 지역공급사용표란 일정 기간 동안 지역경제에 공급돼 사용한 재화·서비스를 산업과 생산물의 행렬 형태로 나타낸 자료다. 특정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이 어느 지역에서 주로 소비되는지 공급망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2023년 기준 지역 내 생산인 산출액은 5646조6000억원으로 이 중 수도권이 48.6%로 가장 높았다. 수출과 수입은 경기가 25.8%, 23.7%로 가장 높았고 지역 간 이출은 서울, 경기, 충남 순이었다.
조사 기간동안 동남권은 총공급, 총사용의 16.7%를 차지했다. 울산·경남을 중심으로 기계·운송장비와 석유·화학제품 등을 수출하는 수출지향형 지역으로 나타났다.
총공급, 총사용의 비중이 세 번째로 높은 지역은 중부권으로, 대표적인 제조업 허브 지역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을 제외하면 재화의 이출입이 가장 많았으며, 충남·충북의 전기·전자·정밀기기와 석유·화학제품이 국내 공급망을 타고 곳곳으로 이동했다.
임경은 데이터처 경제통계기획과장은 "재화의 이출입은 경기를 중심으로 제조업 비중인 높은 도 지역간에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서비스업의 이출입은 전국을 대상으로 서울과 경기가 중심을 이루는 가운데 비수도권에서는 권역 내 거점지역에서 도 지역으로 이출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총공급 대비 지역 내 생산 비중은 △서울 68.4% △제주 65.3% △경기 64.4% 순으로 집계됐다. 수입은 원유 등 원자재 수입이 많은 울산, 전남, 충남 순이다.
지역 내 특정 산업이 타 지역보다 얼마나 특화돼 있는지를 파악한 결과 강원은 광업, 제주는 농립어업, 세종은 공공행정에서 강세를 보였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은 정보통신업, 동남권은 기계·운송장비·기타업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 교역은 서울은 다른 지역으로의 이출이 높고 울산은 수출이 순유출을 견인해 수도권은 106조3000억원, 동남권은 12조1000억원의 교역 수지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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