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반도체 세수 많은 지자체, 예산 5% 교육에 쓰게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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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반도체 세수 많은 지자체, 예산 5% 교육에 쓰게 할 것"

연합뉴스 2026-05-18 11:32: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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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시민권 회복·교육장 공모제 전면 도입 등 주요 교육 공약 발표

발언하는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후보 발언하는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후보

[안민석 후보 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18일 반도체 기업들이 위치해 법인 지방소득세 등 세수 증가가 전망되는 지방자치단체들이 예산의 일정 부분을 교육에 사용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경기도의회에서 진행된 경기도교육청 출입기자단 공동인터뷰에서 "내년이면 반도체 세수가 1조원 이상 되는 곳이 용인, 수원, 화성 등인데 평택, 이천과 함께 이들 지자체에서는 일반 예산의 5%를 교육 예산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자체장들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공약 실현을 위한 재원 확보 방안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말하며 반도체 세수를 언급했다.

그는 "일반 행정과 교육 행정의 벽을 허무는 '벽깨기'가 중요하다"며 "현재 다수의 지자체장 후보와 함께 '벽깨기 당'을 만들기로 했는데 벽깨기 당이 주체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공약으로 내세운 교사의 정치기본권 확보에 대한 구체적인 실현 방안도 밝혔다.

안 후보는 "정치기본권이라는 용어에 대한 정서적, 심리적 거부감이 있는 상황이어서 교사시민권 회복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을 선호하는데, 독일의 사례처럼 교사들과 협약해서 학교에서는 정치적 편향 발언 등을 하지 않기로 약속하면 된다"며 "그런 게 무서워서 하지 않으면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는 격'"이라고 했다.

출입기자단 공동인터뷰하는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후보 출입기자단 공동인터뷰하는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후보

[안민석 후보 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교육장 공모제 도입 공약과 관련해서는 "경기도 내 25명의 교육장은 그 지역의 교육사령관으로 지역 교육을 잘 이해하고 존경과 덕망을 받아야 한다"며 "교육감이 가진 임명 권한을 지역교육 공동체에 되돌려 주겠다"고 약속했다.

이 밖에 경기AI교육원 설립, 현장체험학습 사고 시 교사의 고의·중과실 없으면 면책하는 조례 신설, 무상통학 모델 경기 전역 확대, 중학교 1학년 입학 시 사회 첫출발 준비금 100만원을 지급하고 고등학교 3학년 졸업 때 돌려주는 '씨앗교육펀드' 등을 공약으로 소개했다.

안 후보는 지난 4년의 경기교육을 어떻게 평가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퇴행과 불통·무능의 4년, 불행의 4년, 교권침해의 4년이었다"고 비판하며 "저는 상대 후보에게 없는 교육현장 경험이 있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추진력과 함께 지금도 대통령과 텔레그램을 주고받을 만큼 현 정부와의 소통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진보 진영 단일 후보로 선출돼 이번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임태희 후보와 양자 대결을 벌인다.

zorb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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